'국내파' 성유진, 선두로 LPGA 우승 도전…롯데와 두번째 인연 만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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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한국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하와이주 오아후섬 에와비치의 오하칼레이 컨트리클럽(파72)에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이 펼쳐지고 있다.
지난해 롯데가 주최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롯데오픈 우승으로 이번 대회에 스폰서 초청 선수로 참가한 성유진은 둘째 날 4타를 줄여 공동 선두(합계 8언더파)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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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강명주 기자] 13일(한국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하와이주 오아후섬 에와비치의 오하칼레이 컨트리클럽(파72)에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이 펼쳐지고 있다.
지난해 롯데가 주최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롯데오픈 우승으로 이번 대회에 스폰서 초청 선수로 참가한 성유진은 둘째 날 4타를 줄여 공동 선두(합계 8언더파)에 나섰다.
LPGA 투어 첫 우승 기회를 만든 성유진은 2라운드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늘 바람이 굉장히 많이 불었고, 시차 적응이 안 돼서 컨디션적으로 힘들었던 라운드였다. 그래도 어제와 바람의 방향이 똑같이 불어서 적응하기 쉬웠다"고 만족스러워했다.
성유진은 "어제같은 경우는 늦게 티오프해서 일몰 시간까지 경기를 했기 때문에 바람이 세게 불었는데, (이날은 오전에 티오프해서) 오전에 바람이 덜 불다가 점점 더 불 때 당황하지 않고 잘 대처할 수 있었다"고 선전한 이유를 밝혔다.
'어떤 점이 주효했나'는 질문에 성유진은 "부담감보다는 태극기를 달고 LPGA 투어 대회에 나왔다는 것에 집중했다. 잘하려고 하기보다는 한 나라의 선수로서 열심히 하려고 한 게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답했다.
'오늘 라운드를 하면서 특별히 기억에 남는 좋은 샷이 있나'는 질문에 성유진은 "잘한 것은 솔직히 다 거의 잘해서 특별히 기억에 남는 것은 없다. 그보다는 오늘 해저드에 빠졌던 것이 기억에 남는다. 16번 홀에서 드라이버가 해저드에 빠졌다"고 설명했다.
KLPGA 대회에서 롯데가 후원하는 대회에서 우승했고, 다시 LPGA에서 롯데의 대회에서 잘하고 있는 성유진은 "롯데와 인연이 깊은 것 같다. 또 롯데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어서..(신기하다). 나 또한 더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성유진은 남은 주말 라운드에 대해 "조금 더 공격적으로 플레이를 해보려고 할 것 같다"고 각오를 다졌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ghk@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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