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어르신 등 맞춤형 디지털 생활 문해 교육 '인기'

정연주 기자 2023. 4. 14. 19:4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 관악구가 일상 속 디지털 기기 이용에 불편과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이나 글을 모르는 성인을 대상으로 다양한 디지털 생활 문해 교육을 운영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관악구평생학습관에선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스마트폰을 이용한 버스·기차표 예매, 키오스크를 이용한 현금자동입출금기 이용, 음식 주문 방법 등을 교육하는 '야·너·두(야 너도 키오스크 두드릴수 있어)'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관악구 제공. @News1

(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 = 서울 관악구가 일상 속 디지털 기기 이용에 불편과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이나 글을 모르는 성인을 대상으로 다양한 디지털 생활 문해 교육을 운영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관악구평생학습관에선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스마트폰을 이용한 버스·기차표 예매, 키오스크를 이용한 현금자동입출금기 이용, 음식 주문 방법 등을 교육하는 '야·너·두(야 너도 키오스크 두드릴수 있어)'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고 있다. 교육은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이뤄지며 오는 11월까지 기수를 나눠 지속 운영할 계획이다.

또 5월부턴 관악구평생학습관 내 '디지털 공감, 더불어 존(ZONE)'을 운영해 경로당 등 기관·단체에서 방문한 어르신들이 키오스크를 체험하고 연습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신림종합사회복지관(5~8월)과 성민종합사회복지관(8~11월)에서도 관내 60세 이상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디지털 생활 문해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관악구평생학습관은 비문해 성인을 위한 생활 문해 교실 '나도 알아'도 운영하고 있다. '나도 알아'에선 글을 모르는 성인들에게 스마트폰·키오스크를 활용한 금융거래와 보이스피싱 예방법, 대중교통 이용방법, 안전·건강 지키기 등을 주제로 다양한 기초생활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수업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이제는 키오스크로 주문하는 게 어렵지 않다. 여러 번 눌러보고 연습하면서 성취감을 느꼈다"며 "아들·딸·며느리도 안 가르쳐주는 걸 구청 선생님이 천천히 가르쳐줘 좋다"고 말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일상의 편리함을 위해 도입된 새로운 환경과 변화가 또 다른 소외계층을 만들어 디지털 문해 교육에 대한 필요성과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영역의 프로그램을 마련해 문해 교육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jyj@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