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강 中외교부장 "우크라戰 당사국 어디에도 무기 안 팔아" 다짐

유세진 기자 2023. 4. 14.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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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러시아를 군사적으로 지원할 수 있다는 서방측 우려에 대해 친강(秦剛) 중국 외교부장은 14일 중국은 우크라이나 전쟁 당사국 어느 쪽에도 무기를 팔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중국은 서방 국가들이 러시아에 제재를 가하는 등 고립시키려는 상황에서 러시아를 정치적, 수사적, 경제적으로 지지하면서도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중립을 지키고 있다고 주장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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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베어복 獨외무 "中,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 전쟁종식에 책임있어"
"왜 아직도 러시아에 전쟁 종식 요구 않는지 궁금"

[베이징=AP/뉴시스]안나레나 베어복 독일 외무장관(왼쪽)과 친강(秦剛) 중국 외교부장이 14일 베이징 댜오위타이(釣魚台) 영빈관에서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친 부장은 이날 중국은 우크라이나 전쟁 당사국 어느 쪽에도 무기를 팔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으며, 베어복 장관은 중국은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서 분쟁 종식에 도움을 주어야 하는 특별한 책임이 있다면서 중국의 역할을 언급하고 중국이 왜 아직까지도 러시아에 전쟁 중단을 요구하지 않고 있는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2023.04.14.

[베이징=AP/뉴시스]유세진 기자 = 중국이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러시아를 군사적으로 지원할 수 있다는 서방측 우려에 대해 친강(秦剛) 중국 외교부장은 14일 중국은 우크라이나 전쟁 당사국 어느 쪽에도 무기를 팔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중국은 서방 국가들이 러시아에 제재를 가하는 등 고립시키려는 상황에서 러시아를 정치적, 수사적, 경제적으로 지지하면서도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중립을 지키고 있다고 주장해 왔다.

친강 부장은 또 중국도 민간과 군사용 목적 모두에 이중으로 사용되는 품목의 수출을 규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날 안나레나 베어복 독일 외무장관과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군사물품 수출과 관련, 중국은 신중하고 책임감있는 태도를 취하고 있다". 중국은 분쟁 당사국에 무기를 제공하지 않을 것이며 이중사용 품목의 수출을 법과 규정에 따라 관리하고 통제할 것"이라고 말했다.

친강 부장은 또 중국이 대만 위협을 위해 대규모 군사훈련을 실시한 후 지역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것과 관련, 대만을 비난했다.

한편 베어복 독일 외무장관은 중국은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서 분쟁 종식에 도움을 주어야 하는 특별한 책임이 있다면서 중국의 역할을 언급했다. 그녀는 중국이 왜 아직까지도 러시아에 전쟁 중단을 요구하지 않고 있는지 궁금하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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