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함양군 토지관리 부실로 물류센터 사업 3년간 지연"

"사실을 왜곡한 허위 주장에 유감"

쿠팡 본사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쿠팡이 '함양 물류센터' 건립 무산과 관련해 "함양군의 토지 관리 부실로 사업이 3년간 지연됐다"고 14일 밝혔다.

쿠팡은 이날 뉴스룸을 통해 "함양군이 제공하려던 토지 중 일부가 물류센터 건립이 불가능한 토지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이로인해 당초 체결하였던 업무협약이 한 차례 해지되면서 토지 매매가 상당기간 지연됐다는 설명이다.

쿠팡은 당초 함양군이 지원하기로 했던 보조금 지원도 번복했다고 해명했다. 회사 측은 "함양군이 보조금을 지원하기로 약속하였으나, 올해 1월 입장을 번복하면서 보조금을 지원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전해 왔다"고 토로했다.

쿠팡은 물류센터 건립을 더 이상 추진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올해 2월부터 수 차례에 걸쳐 함양군측에 설명한 바 있다. 협약 이행을 위한 함양군 측의 적극적인 조치를 요청했다.

끝으로 회사는 "물류센터 건립 추진 중단의 원인이 함양군의 소극 행정과 약속 불이행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함양군이 사실을 왜곡하여 사업 철회를 일방적으로 통보받았다고 발표한 점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허위 주장이 지속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hj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