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이적 당연, 마요르카 더는 못 잡는다" 스페인 언론 단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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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보이 이강인(22·마요르카) 에이전트가 연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을 방문하자 현지매체도 폭풍관심을 드러냈다.
안 그래도 이강인의 EPL 이적설이 뜨거운 상황에서 에이전트의 행보는 관심을 끌기에 충분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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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풋볼 에스파냐는 14일(한국시간) "압데 에잘줄리(오사수나)의 에이전트인 하비에르 가리도가 영국에 있다"며 "가리도는 EPL의 러브콜을 받는 이강인의 에이전트라는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강인은 올 여름 마요르카를 떠날 것이라는 전망이 있다"고 전했다.
가리도 에이전트는 13일 자신이 영국 맨체스터 있다는 소식을 SNS로 전한 뒤 이튿날 맨시티, 아스톤빌라 구단을 방문한 사진을 업로드했다. 시즌 중 에이전트가 갑자기 영국으로 건너가 EPL 구단들을 찾아간 것은 눈길이 갈 수 밖에 없는 행보다. 이적협상을 위해 간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낳았다. 가리도 에이전트는 이날에도 대한민국 공격수 황희찬이 뛰고 있는 울버햄튼을 방문한 사진을 포스팅했다.
가리도 에이전트의 최대 고객은 이강인과 오사수나 공격수 에잘줄리다. 하지만 이강인이 더 빅네임이다. 이적시장 전문 트랜스퍼마크트 기준 이강인의 몸값은 1500만 유로(약 215억 원), 에잘줄리는 800만 유로(약 115억 원)다. 특별히 신경 써야하는 선수인 만큼 이강인의 이적 가능성이 더 높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이적설이 사그러들지 않고 있다. 유럽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최근 "이강인이 올 여름 마요르카를 떠나 EPL로 이적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스페인 마르카의 후안미 산체스 기자 역시 "프로미어리그 톱 팀 중 이강인을 원하는 팀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상황에서 가리도 에이전트가 빅클럽 맨시티를 비롯해 아스톤빌라, 울버햄튼을 방문한 것이다. 현지도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
스페인 지역지 풋볼 데스데 마요르카는 "공식적으로 밝혀지지 않았지만, 이강인이 올 여름 마요르카를 떠나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는 분위기다. 이강인의 몸값은 치솟았고, 마요르카는 더 이상 그를 붙잡을 수 없다"고 단언했다.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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