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다시 ‘황사’…미세먼지 ‘매우 나쁨’
[앵커]
오늘 비가 내리면서 긴 황사가 물러갔습니다.
황사위기경보도 모두 해제했는데, 오늘 다시 중국과 몽골에서 발원한 황사가 우리나라를 향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주말 내 다시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입니다.
김세현 기상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사흘 내 전국을 덮친 황사.
탁해진 공기에 다시 마스크를 꺼내 썼습니다.
미세먼지 농도가 평소의 20배까지 치솟았습니다.
청정 제주도 누런 황사 먼지로 뒤덮였습니다.
오늘 오후부터 점점 옅어지며 푸른 제주 바다가 다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미세먼지도 '좋음' 수준을 회복했습니다.
하지만 내일 또다시 황사가 우리나라로 유입됩니다.
고비 사막과 네이멍구 지역에서 황사가 발원한데 이어, 만주에서도 추가로 황사가 발원해 우리나라로 향하고 있습니다.
[임다솔/기상청 예보 분석관 : "이 황사는 북서풍을 타고 남동진하면서 15일 오후부터 16일 사이 황사가 관측되는 곳이 있겠습니다. 호흡기 건강관리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대규모 황사의 유입으로 주말 내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토요일인 내일 수도권 등 중부 지방의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이겠고, 일요일인 모레는 전국 대부분 지역의 미세먼지가 나쁨에서 매우 나쁨 수준까지 치솟겠습니다.
황사가 나타나면 실내로 황사가 유입되는걸 차단해야 합니다.
노약자와 호흡기 질환자는 야외 활동을 자제해야 하고, 외출할 때는 반드시 KF-80 이상의 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
KBS 뉴스 김세현입니다.
영상편집:전유진/그래픽:강은지/영상제공:국가위성센터
김세현 기자 (weath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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