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로폰 살 돈 구하려 강도 짓…추적하니 조폭 마약사범 줄줄이 '19명 구속'
【 앵커멘트 】 마약을 유통하고 직접 투약한 조직폭력배 등 마약사범이 무더기로 붙잡혀 19명이 구속됐습니다. 마약을 사려고 강도 짓을 벌인 일당이 경찰에 잡히면서 마약을 판매한 조폭들까지 검거됐습니다. 이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찰이 주차된 검은 승용차 안을 샅샅이 뒤집니다.
경기도 평택의 한 폭력 조직의 30대 조직원 차량으로 마약을 판매하다 꼬리가 잡힌 겁니다.
"어, 야구배트…. 수색 천천히 해도 되니까 잘 보세요."
경찰에 붙잡힌 폭력 조직원 등은 2021년 12월부터 함께 수감됐던 교도소 동기로부터 필로폰을 공급받아 판매했습니다.
10대부터 70대까지 20여 명이 이들로부터 마약을 구입해 투약했습니다.
1년 여간 이어진 이들의 마약 판매는 뜻밖의 사건으로 덜미를 잡혔습니다.
마약 살 돈을 구하려고 강도 짓을 벌인 일당 3명이 경찰에 붙잡혔고, 이들이 붙잡힌 곳에서 필로폰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서게 된 겁니다.
▶ 인터뷰 : 차민석 / 경기 평택경찰서 형사2과장 - "처음에는 마약 사건하고 연관을 못 지었고요. 1명, 2명 이렇게 각각 검거를 했는데 일부는 차량에서 또 일부는 은신 중인 모텔에서 마약을 확인하게 됐습니다."
폭력 조직원은 자신의 혐의가 새어나가지 않게 하려고 공범에게 무상으로 마약을 제공해 함께 투약하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 스탠딩 : 이재호 / 기자 - "경찰은 마약 판매책 7명과 투약 사범 등 19명을 구속하고 나머지 7명을 불구속 입건하는 한편, 또 다른 판매책을 쫓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영상취재 : 윤두메 VJ 영상편집 : 김상진 화면제공 : 경기남부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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