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 내전 휴전 논의 속 반군-사우디 포로 교환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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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째 이어져 온 예멘 내전을 끝내기 위한 휴전 논의가 진행 중인 가운데, 예멘 반군 후티와 사우디아라비아 동맹군 간의 포로 교환이 시작됐다고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국제적십자위원회(ICRC)의 근동 및 중동 담당 국장인 파브리치오 카르보니는 이날 성명을 통해 "예멘 반군 후티와 사우디 간의 중대한 신뢰 구축 조치가 취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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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9년째 이어져 온 예멘 내전을 끝내기 위한 휴전 논의가 진행 중인 가운데, 예멘 반군 후티와 사우디아라비아 동맹군 간의 포로 교환이 시작됐다고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국제적십자위원회(ICRC)의 근동 및 중동 담당 국장인 파브리치오 카르보니는 이날 성명을 통해 "예멘 반군 후티와 사우디 간의 중대한 신뢰 구축 조치가 취해졌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런 선의의 조처로 분쟁 때문에 헤어졌던 수백 가족이 다시 모이게 됐다"며 "이번 포로 석방이 더 폭넓은 정치적 해결의 계기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교환 또는 석방하는 포로는 모두 887명(사우디 동맹군 측 706명, 반군 측 181명)으로, 2020년 이후 가장 규모가 크다.
양측은 지난달 스위스에서 포로 교환에 합의하고, 추후 추가 석방을 위한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예멘 내전은 2014년 촉발된 이후 이란과 사우디의 대리전 양상으로 번졌다.
유엔은 지난해 말 기준 예멘 내전으로 인한 직·간접적 사망자를 37만7천명으로 추산했다.
후티 반군 측과 사우디 동맹군 측은 최근 휴전을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다.
다만, 사우디가 휴전 협정에서 중재국이 되기를 원하는 가운데, 반군 측은 사우디가 협정의 직접적인 당사국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meola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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