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 접촉 늘리는 김건희 여사… 대전 찾아가 봉사활동

오남석 기자 2023. 4. 14.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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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14일 대전을 찾아 독거노인 등 소외계층을 위한 세탁 봉사에 참여하고 자선 경매에도 물품을 기부했다.

김 여사는 이날 오전 대전 서구 한밭종합사회복지관에서 새마을회의 이동식 빨래방 봉사활동인 '새마을 뽀송뽀송 사랑 나눔' 활동에 참여했다.

김 여사는 오후에는 대전 중구 태평전통시장에서 진행된 '백원경매' 행사장을 찾아 윤 대통령이 맸던 넥타이를 기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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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식 빨래방 봉사 참여… ‘스쿨존 음주 사고’ 배승아 양 추모
김건희 여사가 14일 대전 중구 태평전통시장을 찾아 상인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14일 대전을 찾아 독거노인 등 소외계층을 위한 세탁 봉사에 참여하고 자선 경매에도 물품을 기부했다. 김 여사가 점차 시민들과의 접촉면을 늘리면서 활동 폭을 넓혀가는 모습이다.

김 여사는 이날 오전 대전 서구 한밭종합사회복지관에서 새마을회의 이동식 빨래방 봉사활동인 ‘새마을 뽀송뽀송 사랑 나눔’ 활동에 참여했다.

김 여사는 세탁 차량을 이용해 새마을회 관계자, 대학 새마을동아리 회원들과 함께 이불을 세탁하고 건조대에 널었다.

인근에 거주하는 어르신들을 찾아가 세탁한 이불과 생필품 꾸러미를 전달한 김 여사는 “곁에 항상 따뜻한 이웃이 있다. 늘 건강하시고 힘내시라”고 격려했다.

김건희 여사가 14일 대전 서구에서 새마을회 이동식 빨래방 봉사활동을 하며 홀몸어르신 거주 가구에 방문, 세탁된 이불빨래를 정리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건희 여사가 14일 대전 서구 둔산동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음주 교통사고로 숨진 고(故) 배승아 어린이의 사고 현장을 찾아 추모하고 있다. 뉴시스

김 여사는 오후에는 대전 중구 태평전통시장에서 진행된 ‘백원경매’ 행사장을 찾아 윤 대통령이 맸던 넥타이를 기증했다.

‘백원경매’는 농산물 등 시장 상인들로부터 기부받은 물품을 경매에 부친 뒤 그 수익금으로 지역 내 신생아 출산 가정에 육아용품을 선물하는 행사로,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2019년 10월 이후 중단됐다가 이번 달부터 재개됐다.

김 여사는 “저출산 문제가 심각한데 이런 행사를 자발적으로 기획하니 더 뜻깊다”며 공감을 표했다.

김 여사는 윤 대통령의 빨간색 넥타이를 내놓으며 “대통령이 (디자이너) 이상봉 선생님에게서 구입한 것인데 드라이 다 해 온 것”이라고 소개하고 “컬러가 너무 예쁘죠? 좋은 가격에 많이 잘 (경매 진행)해달라”고 말했다.

김건희 여사가 14일 대전 중구 태평전통시장 채소 상점을 찾아 상인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건희 여사가 14일 대전 중구 태평전통시장을 찾아 과일가게 상인의 유기견 ‘로또’와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 여사는 떡집과 야채가게, 기름집 등을 차례로 둘러보며 먹거리를 구매하고 상인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김 여사는 또 최근 배승아 양이 음주 교통사고로 숨진 어린이 보호구역(스쿨존) 사고 현장을 배 양을 추모했다.

오남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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