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주하는 서요섭…추격하는 박상현
이틀 연속 5언더 서요섭 선두
2연패 도전 박상현, 2타차 4위
총상금과 대회 수 모두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리는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2023 시즌이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총상금 7억원)부터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우승 후보로 꼽혔던 서요섭과 박상현 등이 리더보드 상단에 이름을 올리며 골프팬들을 더욱 설레게 하고 있다.
14일 강원도 춘천 라비에벨 컨트리클럽 올드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 공동 선두에는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를 적어낸 서요섭과 전성현이 자리했다. 배용준이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 단독 3위로 뒤를 이었고 박상현이 8언더파 136타로 공동 4위를 기록 중이다.
이틀간 버디 13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0타를 줄인 서요섭은 이번 대회에서 통산 6번째 우승을 정조준하고 있다. 서요섭이 우승에 대한 욕심을 드러낸 이유는 자신의 메인 스폰서가 이 대회 주최사인 DB손해보험이기 때문이다. 서요섭은 "아이언샷이 잘된 덕분에 좋은 성적을 기록할 수 있었다. 높은 위치에서 주말 경기를 시작하게 돼 기쁘다"며 "들뜨지 않고 차분하게 남은 경기를 치르는 게 중요하다. 마지막 날까지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박상현도 우승 경쟁에 합류했다. 첫날 2타를 줄이는 데 그쳤던 그는 둘째날 6언더파를 몰아치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박상현이 최종일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리면 생애 첫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게 된다. 박상현은 "주말에 비가 예보된 만큼 그린 주변 플레이가 중요할 것 같다. 남은 라운드에서도 많은 버디를 잡아내겠다"면서 "두 자릿수 언더파를 기록하면 우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대회 2연패를 목표로 열심히 쳐보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임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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