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대한감리회 12개 연회 진행…"세상의 빛 되는 감리교회 거듭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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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대한감리회가 이번 주 초부터 교단의 뼈대를 이루는 연회를 지역별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올해 감리교단 연회는 하디 영적각성 120주년 기념 연회로 열려 복음에 대한 열정과 교회 성숙을 위해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기독교대한감리회 소속 12개 연회가 이번 주 초 중부연회를 시작으로 정기 연회를 시작했습니다.
기감은 올해 연회를 영적 대각성 운동의 불을 지폈던 하디 영적각성 120주년을 기념하는 연회로 준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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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독교대한감리회가 이번 주 초부터 교단의 뼈대를 이루는 연회를 지역별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올해 감리교단 연회는 하디 영적각성 120주년 기념 연회로 열려 복음에 대한 열정과 교회 성숙을 위해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송주열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장로교단에 지역 교회들을 치리하는 노회가 있다면 성공회에는 교구, 감리교단은 연회가 있습니다.
기독교대한감리회 소속 12개 연회가 이번 주 초 중부연회를 시작으로 정기 연회를 시작했습니다.
(장소) 기감 제 43회 서울연회 / 13- 14일, 서울 서대문구 감리교신학대학교
기감은 올해 연회를 영적 대각성 운동의 불을 지폈던 하디 영적각성 120주년을 기념하는 연회로 준비했습니다.
연회 전통에 따라 개회예배는 성찬 예전과 함께 진행됐습니다.
[녹취] 이용원 감독 / 기감 서울연회
"이 잔은 너희를 위해서 흘리는 나의 피니 받아 마시고 죄 사함을 받고 나를 기념하라고 말씀 하셨습니다."
이어 별세 목회자에 대한 추모식을 진행했습니다.
연회 참석자들은 또, 하디 영적 대각성 운동을 되새겨 복음의 열정을 회복하고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화해를 이루는 일에 앞장서 세상의 빛이 되는 감리교회로 거듭나자고 선언했습니다.
각 연회에서는 연회별 교세 증감 변화 보고 외에 신입 회원 보고와 별세 목회자 추모, 은퇴 목회자 감사예배 등 연회원들의 안부를 전하는 각종 사무처리가 이뤄졌습니다.
(장소) 기감 제34회 서울남연회 / 13-14일, 서울 구로구 베다니교회
이 가운데 연회 하이라이트는 목사안수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교인들과 가족들은 흰 가운을 입고 입장하는 안수 대상자들에게 격려와 축하의 박수를 보냅니다.
십자가의 길을 가는 목회자로 선포된 순간 안수례를 받은 목회자들은 조용히 눈을 감고 기도를 드립니다.
[녹취] 채성기 감독 / 기감 서울남연회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성실하게 주의 거룩한 말씀을 선포하고 성례를 행할 지어다."
(장소) 기감 제82회 중부연회 / 10-12일, 인천 계산중앙교회
모든 것이 은혜로울 것만 같았던 연회가 긴장감이 감도는 순간도 있었습니다.
기감 중부연회가 연회 둘째 날인 11일 건의안을 통해 상정한 'NCCK와 WCC 탈퇴건의안'이 통과됐다고 선언했기 때문입니다.
당초 건의안이 통과되려면 중부연회 재적 회원수 3,498명 가운데 과반수인 1,749명 이상이 참석해야 하고 이에 대한 과반수인 875명이 찬성해야 안건 통과가 이뤄지는 상황.
그러나 중부연회 김찬호 감독이 출석인원 475명이 표결에 참석해 436명이 찬성한 'NCCK와 WCC 탈퇴건의안'통과를 선언하면서 장내 소란이 일었습니다.
연회원들 사이에 '원인무효' 논란이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감리교 연회는 17일 남부연회, 18일 동부연회, 경기연회, 다음 달 2일 미주자치연회가 진행돼 12개 연회를 마치게 됩니다.
CBS뉴스 송주열입니다.
영상기자 이정우 정용현
영상편집 이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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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송주열 기자 jysong@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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