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너무 질렸나…G7 10조원 투입해 자체 공급망 찾는다

김규식 특파원(kks1011@mk.co.kr) 2023. 4. 14.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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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공급하고 中의존 낮추려
기후·에너지장관 회의에서
‘재활용’ 등 행동계획 마련
희토류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주요 7개국(G7)이 전기차 모터나 배터리에 사용되는 중요 광물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중국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광산 개발 등에 1조엔(약 9조8000억원) 넘는 재정지원을 하기로 하는 등 행동계획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14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15∼16일 홋카이도 삿포로에서 열리는 G7 기후·에너지·환경 장관회의에서 중요 광물 자원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행동계획을 마련될 방침이다. 코발트, 리튬, 니켈 등 중요 광물은 전기차 모터와 배터리, 풍력발전설비 등에 활용되며 탈탄소 사회에서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중요 광물은 수요가 늘고 있으며 제련·가공 등에서 중국 등 특정국가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

G7이 마련하는 행동계획으로는 △광산개발 등에 1조엔 이상의 재정지원 △정교하고 치밀한 장기수요 예측 △효율적인 재활용 체제 정비 △기술 개발을 통한 광물 사용량 절감 등이 거론된다. 개발도상국에서는 폐기된 전자제품 등에 포함돼 있는 광물이 재이용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광물을 추출해 재활용하는 국제 체제를 정비하는 것도 검토된다.

이번 행동계획은 G7 환경장관 공동성명과 별도로 채택될 것으로 보이며 올해 G7 의장국인 일본의 니시무라 야스토시 경제산업상이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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