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오피스텔 전세 사기 30대 임대인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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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오피스텔 세입자들의 전세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고 잠적(국제신문 지난 2월 9일 자 1면 보도)한 30대 임대인 이모 씨가 구속됐다.
이 씨는 지난해 11월부터 부산진구 동래구 사상구 등지의 오피스텔 100여 채와 상가 등을 자신과 자신이 소유한 법인 명의로 사들인 후 전세계약을 맺고 보증금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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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텔 전세계약 후 보증금 가로채
부산에서 오피스텔 세입자들의 전세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고 잠적(국제신문 지난 2월 9일 자 1면 보도)한 30대 임대인 이모 씨가 구속됐다.
14일 부산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최근 이 씨를 구속해 이날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 씨는 지난해 11월부터 부산진구 동래구 사상구 등지의 오피스텔 100여 채와 상가 등을 자신과 자신이 소유한 법인 명의로 사들인 후 전세계약을 맺고 보증금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씨 소유의 오피스텔 일부는 이미 경매에 넘어갔고, 대부분 호실도 전세금과 담보 대출금을 합친 액수가 시세를 뛰어넘는 이른바 ‘깡통전세’라 세입자 피해도 컸다.
이 씨 명의 건물 앞으로 잡힌 채권액만 100억이 훌쩍 넘는 상황에서 세입자들의 피해액도 수십억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 조사 결과 이 씨는 계약 만료를 앞두고 의도적으로 연락을 끊고 잠적하는 수법으로 사기 행각을 벌였다.
피해자들은 현재 공동대응단을 꾸리고 법적 대응을 진행 중이다.
경찰은 이 씨를 구속한 데 이어 범행에 가담한 공범을 추적하고 피해금 사용처 파악 등을 위해 추가 수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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