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1위 불명예…"자살률 30% 낮출 것"
[앵커]
정부가 OECD 회원국 중 자살률 1위라는 오명을 씻어내기 위한 대책을 내놨습니다.
앞으로는 2년마다 정신건강 검진을 받게 되고 전국 시도에 '생명존중 안심마을'을 조성하는 등 모니터링도 강화합니다.
서형석 기자입니다.
[기자]
<보도화면> "보증금을 떼인 피해자가 극단적인 선택…"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2021년 기준 우리나라 인구 10만 명당 26명이 극단적인 선택을 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경제적 변화로 자살률이 더 늘어날 것으로 우려되는데 정부가 대책으로 '제5차 자살예방기본계획'을 내놨습니다.
가장 먼저 정신건강 검진의 빈도와 범위를 확대했습니다.
20~70대를 대상으로 10년마다 이뤄지던 정신건강 검진을 2년마다 실시하는 것으로 바꾸고, 검사질환도 우울증 외에 조현병과 조울증 등으로 늘립니다.
정부는 빠르면 2025년부터 20세 이상 청년층에게 우선 도입할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생명존중안심마을'이란 이름으로 지역사회 안에서의 모니터링도 강화됩니다.
전국 17개 시도에 각 마을별 특성에 맞게 학생과 어르신 마음건강 마을, 생명사랑 아파트 등을 두고 자살 고위험군을 조기에 발견해 전문기관에 연계하도록 하는 겁니다.
자살 시도자나 유족을 위한 상담, 치료 지원 통합 서비스도 제공되는데, 고위험군에 대해서는 치료비도 지원합니다.
<조규홍 / 보건복지부 장관> "신체손상 치료비, 정신과 치료비 그리고 심리상담비를 지원하게 됩니다. 1인당 연간 100만 원 한도로 지원하는 것을 원칙…"
정부는 이를 통해 OECD 1위라는 오명을 벗고, 2027년까지 자살률을 30% 떨어뜨리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이러한 목표가 현실성이 있느냐는 지적에 대해 복지부는 자살률 감소 목표 달성이 쉽지만은 않은 것이 사실이라고 답했습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codealp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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