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서 개 도살 혐의 50대 남성 현행범으로 체포

임유경 2023. 4. 14.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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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사육시설에서 개들을 도살한 50대 남성이 동물 단체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충남 아산경찰서는 탕정면에서 개 사육 시설을 운영하며 여러 개들을 도살한 혐의(동물보호법 위반)로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8시께 본인의 개 사육시설에서 개를 도살하다 동물보호단체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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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서 살아있는 개 16마리와 개 사체 다수 발견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개 사육시설에서 개들을 도살한 50대 남성이 동물 단체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충남 아산경찰서는 탕정면에서 개 사육 시설을 운영하며 여러 개들을 도살한 혐의(동물보호법 위반)로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8시께 본인의 개 사육시설에서 개를 도살하다 동물보호단체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사진=동물권 단체 케어 제공

동물보호단체 케어·와치독은 아산 지역 주민들에게서 A씨의 도살 내용을 제보 받았다. 주민들은 오전마다 A씨가 개를 도살하고, 개들의 털을 인근 하천변에 무단으로 투기하고 있다고 제보했다.

현장에서는 살아있는 개 16마리와 개 사체 다수, 도살 도구인 전기충격기 등이 발견됐다. A씨는 본인이 운영하는 보신탕집과 천안·아산 지역 다른 업소에 개고기를 공급할 목적으로 개들을 도살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물보호단체 케어 관계자는 “개를 도살하다 현행범으로 체포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인 것 같다”며 “해당 시설에서 공급받아 식당을 운영한 업체들도 확보돼 식품위생법으로 고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임유경 (yklim0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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