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서 개 도살 혐의 50대 남성 현행범으로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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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사육시설에서 개들을 도살한 50대 남성이 동물 단체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충남 아산경찰서는 탕정면에서 개 사육 시설을 운영하며 여러 개들을 도살한 혐의(동물보호법 위반)로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8시께 본인의 개 사육시설에서 개를 도살하다 동물보호단체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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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개 사육시설에서 개들을 도살한 50대 남성이 동물 단체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충남 아산경찰서는 탕정면에서 개 사육 시설을 운영하며 여러 개들을 도살한 혐의(동물보호법 위반)로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8시께 본인의 개 사육시설에서 개를 도살하다 동물보호단체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동물보호단체 케어·와치독은 아산 지역 주민들에게서 A씨의 도살 내용을 제보 받았다. 주민들은 오전마다 A씨가 개를 도살하고, 개들의 털을 인근 하천변에 무단으로 투기하고 있다고 제보했다.
현장에서는 살아있는 개 16마리와 개 사체 다수, 도살 도구인 전기충격기 등이 발견됐다. A씨는 본인이 운영하는 보신탕집과 천안·아산 지역 다른 업소에 개고기를 공급할 목적으로 개들을 도살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물보호단체 케어 관계자는 “개를 도살하다 현행범으로 체포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인 것 같다”며 “해당 시설에서 공급받아 식당을 운영한 업체들도 확보돼 식품위생법으로 고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임유경 (yklim0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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