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2+2 외교안보대화’ 17일 열려···5년만에 재개

박은경 기자 2023. 4. 14.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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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98년 서울서 처음 열려
3월 한·일 정상회담 후속 조치로 재개
지난 3월16일 윤석열 대통령(왼쪽)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일본 도쿄 긴자의 오므라이스 노포에서 친교의 시간을 함께하며 생맥주로 건배하고 있다. 도쿄/연합뉴스

한국과 일본이 국방·안보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안보정책협의회를 5년 만에 재개한다. 지난달 일본에 열린 한·일정상회담 후속 조치다.

외교부는 14일 한·일 외교·안보 국장급 인사가 참여하는 제12차 안보정책협의회(2+2 외교안보대화)‘가 17일 서울에서 열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우리측에서 서민정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장과 우경석 국방부 국제정책차장이, 일본에서 후나코시 다케히로(船越 健裕)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 안도 아츠시(安藤 敦史) 방위성 방위정책차장이 대표로 참석한다.

협의회에서 동북아 및 한반도 안보환경과 국방·안보 정책 협력 현황과 향후 추진방향 등 상호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이번 협의회는 지난 3월 한·일 정상회담에서 양국 간 다양한 협의체들을 조속히 복원하자는 정상 간 합의에 따른 것이다.

한·일 안보정책협의회는 지난 1998년 서울서 처음 열린 후 양국을 오가며 개최됐지만 강제동원(징용 )배상판결을 둘러싼 갈등으로 양국관계가 경색되면서 2018년 3월 도쿄 회의를 마지막으로 열리지 않았다.

박은경 기자 yam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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