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사용후핵연료 재처리공장, 제출 심사서류에 문제점 기재 누락

유세진 기자 2023. 4. 14.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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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아오모리(青森)현 로카쇼무라(六ヶ所村)에 짓고 있는 사용후핵연료 재처리공장이 원자력규제위원회에 제출한 심사서류 약 6만쪽 중 3100쪽에 달하는 서류가 문제점 기재를 누락시킨 것으로 드러났다고 NHK가 14일 보도했다.

한편 원자력규제위원회의 야마나카 신스케(山中伸介) 위원장은 일본원연에 기재가 누락된 부분에 대한 서류 재제출과 함께 원인을 확실하게 규명하고, 재발 방지 등을 정리한 보고서를 제출하도록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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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약 6만쪽 서류 중 3100쪽 정도 내진 평가 데이터 등 누락
규제위, 내년 완공 목표 지나치게 집착 지적…재제출 요구
일본원연, 2024년 상반기 완공 목표 변함 없다

【로카쇼무라=AP/뉴시스】일본 아오모리(靑森)현 로카쇼무라에 있는 핵연료 재처리 시설 모습. 2024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아오모리(青森)현 로카쇼무라(六ヶ所村)에 짓고 있는 사용후핵연료 재처리공장이 원자력규제위원회에 제출한 심사서류 약 6만쪽 중 3100쪽에 달하는 서류가 문제점 기재를 누락시킨 것으로 드러났다고 NHK가 14일 보도했다. 2023.04.14.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2024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아오모리(青森)현 로카쇼무라(六ヶ所村)에 짓고 있는 사용후핵연료 재처리공장이 원자력규제위원회에 제출한 심사서류 약 6만쪽 중 3100쪽에 달하는 서류가 문제점 기재를 누락시킨 것으로 드러났다고 NHK가 14일 보도했다.

원자력규제위원회는 이날 사업자인 일본원연의 마스다 나오히로(増田尚宏) 사장을 불러, 완공 스케줄에 지나치게 집착한 것이 아닌지 추궁했다.

일본원연은 현재 현재 운전에 필요한 인가를 받기 위해 개별 설비의 설계 등에 대해 심사를 받고 있는데, 2022년 12월 제출한 심사 서류에 내진성 평가 검사 데이터의 기재 누락 등이 발견된 것이다.

일본원연은 그러나 당분간, 완공 목표 시기의 내년 상반기로 그대로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원자력규제위원회의 야마나카 신스케(山中伸介) 위원장은 일본원연에 기재가 누락된 부분에 대한 서류 재제출과 함께 원인을 확실하게 규명하고, 재발 방지 등을 정리한 보고서를 제출하도록 요구했다.

규제위원회는 이와 함께 지난 1월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찰 때 전원이 끊기는 말썽이 일어난 것에 대한 검증과 기재도 불충분하다고 지적, 보고서를 다시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마스다 일본원연 사장은 이에 대해 “IAEA의 신뢰를 잃는 것은 세계의 신뢰를 잃는 것이다. 재발 방지를 철저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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