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수 강제추행 혐의 피해자, 추가 증거 제출..진실 공방ing[스타현장][종합]

수원지법 성남지원=이승훈 기자 2023. 4. 14.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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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오영수가 피해 여성 A씨로부터 강제추행 혐의로 고소를 당해 2차 공판에 출석한 가운데, 약 3시간 30분 만에 법정을 빠져나왔다.

이와 관련해 오영수 측은 첫 공판에서 연극 '리어왕' 출연을 위해 대구에 머물렀지만 A씨를 강제 추행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또한 오영수 측은 "A씨와 산책로를 걷고 주거지를 방문한 것은 사실이지만 추행한 사실은 없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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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수원지법 성남지원=이승훈 기자]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배우 오영수가 3일 오후 경기 성남시 수정구 단대동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서 진행되는 첫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오영수는 지난 2017년 여성 A씨의 신체를 부적절하게 접촉한 혐의를 받고 있다. 2021년 12월 A씨는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지만, 경찰은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이에 A씨가 이의신청을 했고, 수원지검 성남지청은 재수사를 해왔다. 오영수는 강제추행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그는 앞서 진행된 검찰 조사에서 A씨의 일방적인 주장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하지만 검찰은 지난해 11월 오영수를 불구속 기소했다. 2023.02.03 /사진=김창현 기자 chmt@
[이승훈 스타뉴스 기자] 배우 오영수가 피해 여성 A씨로부터 강제추행 혐의로 고소를 당해 2차 공판에 출석한 가운데, 약 3시간 30분 만에 법정을 빠져나왔다.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 형사6단독 박상한 판사는 14일 강제추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오영수에 대한 2차 공판을 열었다. A씨는 재판에 출석해 당시 상황에 진술했다. A씨의 사생활 및 신변보호를 위해 피해자 증인신문은 비공개로 진행됐다. A씨는 오영수가 활동했던 연극 극단의 단원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후 3시 25분께 오영수는 변호인단과 함께 2차 공판에 출석했다. 오영수는 남색 체크 재킷에 회색 바지를 입고 서류 가방을 든 채 나타났다. 오영수는 아직도 혐의를 부인하는지 묻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다. 또한 오영수는 피해자에게 사과할 생각이 있냐는 물음에도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이후 6시 50분께 변호인단과 법정에서 나온 오영수는 여전히 어떠한 말도 하지 않은 채 검은색 차량을 타고 현장을 떠났다.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배우 오영수가 3일 오후 경기 성남시 수정구 단대동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서 진행되는 첫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오영수는 지난 2017년 여성 A씨의 신체를 부적절하게 접촉한 혐의를 받고 있다. 2021년 12월 A씨는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지만, 경찰은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이에 A씨가 이의신청을 했고, 수원지검 성남지청은 재수사를 해왔다. 오영수는 강제추행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그는 앞서 진행된 검찰 조사에서 A씨의 일방적인 주장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하지만 검찰은 지난해 11월 오영수를 불구속 기소했다. 2023.02.03 /사진=김창현 기자 chmt@

이번 재판에서 A씨 측은 추가 증거를 제출했다. A씨 측은 "당시 피고인의 성행위와 피해자로부터 피해 사실을 전해들었다는 (극단) 단원의 진술서다"라고 말했다.

재판부는 오영수 측에게 "다음 기일까지 해당 진술서에 대한 입장을 밝혀달라"고 전했다.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배우 오영수가 3일 오후 경기 성남시 수정구 단대동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서 진행되는 첫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오영수는 지난 2017년 여성 A씨의 신체를 부적절하게 접촉한 혐의를 받고 있다. 2021년 12월 A씨는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지만, 경찰은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이에 A씨가 이의신청을 했고, 수원지검 성남지청은 재수사를 해왔다. 오영수는 강제추행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그는 앞서 진행된 검찰 조사에서 A씨의 일방적인 주장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하지만 검찰은 지난해 11월 오영수를 불구속 기소했다. 2023.02.03 /사진=김창현 기자 chmt@

오영수는 2017년 9월 대구의 한 산책로를 걷다가 A씨를 끌어안은 혐의, A씨의 주거지 앞에서 A씨 볼에 입을 맞춘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오영수 측은 첫 공판에서 연극 '리어왕' 출연을 위해 대구에 머물렀지만 A씨를 강제 추행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또한 오영수 측은 "A씨와 산책로를 걷고 주거지를 방문한 것은 사실이지만 추행한 사실은 없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반면 A씨 측은 "당시 피해자는 만 22세의 말단 연극 단원이었고 피고는 50세 많은 주연배우였다. 피고인은 우월한 경력을 이용해 말단 단원을 껴안고 기습 키스하며 추행했다"면서 "피고에게 악몽같은 기억을 심어주고 추가 고통을 안겨줬지만 죄에 대한 반성을 하지 않고 있다. 이로 인해 피해자가 극심한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다음 기일은 7월 14일 오후 4시에 진행된다.

이승훈 기자 hunnie@mtstarnews.com

수원지법 성남지원=이승훈 기자 hunnie@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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