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직회부 법안 늘어… 국회 권위만 실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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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국회의장이 14일 "직상정(본회의 직회부)하는 법안이 자꾸 늘어나고 있어 걱정"이라며 "양곡관리법과 같은 절차를 밟으면 국회 입법권의 권위만 더 실추되지 않겠냐"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27일 국회 본회의에서 간호법 등 그간 직회부된 법안의 강행 처리를 예고하고 있는 가운데 김 의장이 거대 야당의 일방통행에 우려를 표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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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방송법 등 헌재심판 청구
김진표 국회의장이 14일 “직상정(본회의 직회부)하는 법안이 자꾸 늘어나고 있어 걱정”이라며 “양곡관리법과 같은 절차를 밟으면 국회 입법권의 권위만 더 실추되지 않겠냐”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양곡관리법 개정안은 전날 국회 재투표에서 결국 부결됐다.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27일 국회 본회의에서 간호법 등 그간 직회부된 법안의 강행 처리를 예고하고 있는 가운데 김 의장이 거대 야당의 일방통행에 우려를 표한 것이다.
민주당의 본회의 직회부로 논란이 되고 있는 건 간호법뿐만이 아니다. 국민의힘 법제사법위원회 위원들은 이날 헌법재판소에 ‘방송법 본회의 직회부 부의 요구의 건’에 대한 권한쟁의심판 청구와 효력정지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김승환·박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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