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 뇌전증’ 송덕호 "기회주면 軍입대하겠다, 개인적 집안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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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호텔 델루나' 등에 출연한 배우 송덕호(30·본명 김정현)에 대해 검찰은 그가 허위 뇌전증 진단으로 병역 의무를 회피하려고 했다며 징역 1년을 구형했다.
송덕호는 병역 브로커 구모(47·구속기소) 씨와 공모해 뇌전증 증상을 꾸며 허위 진단을 받은 후 병역 감면을 받으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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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드라마 '호텔 델루나' 등에 출연한 배우 송덕호(30·본명 김정현)에 대해 검찰은 그가 허위 뇌전증 진단으로 병역 의무를 회피하려고 했다며 징역 1년을 구형했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이날 서울남부지법 형사9단독 김윤희 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병역법 위반 혐의를 받는 송덕호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는 송덕호가 자백한 점을 감안한 구형이라고 설명했다.
송덕호는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송덕호는 "기회를 준다면 군에 입대해 병역 의무를 다하겠다"며 "개인적인 집안일로 인해 연기활동을 해야 했고, 병역을 연기할 목적으로 브로커를 만났다가 잘못된 선택을 했다"고 호소했다.
송덕호는 재판에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했다.
선고 공판은 다음달 17일로 잡혔다.
송덕호는 병역 브로커 구모(47·구속기소) 씨와 공모해 뇌전증 증상을 꾸며 허위 진단을 받은 후 병역 감면을 받으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2013년 2월 첫 신체검사에서 3급 현역 판정을 받았으나 수차례 입대를 연기했다. 2021년 3월 신체검사에서도 3급이 나왔고, 같은 해 4월 브로커 구 씨를 찾아 1500만원을 주고 병역면탈 범행을 공모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덕호는 발작 등 뇌전증 증상을 꾸며 허위 진단을 받고 지난해 5월 경련성 질환으로 보충역 4급 판정을 받았다.
2015년 이창동 감독의 영화 '버닝'으로 데뷔한 송덕호는 '호텔 델루나', '슬기로운 의사생활', '모범택시', 'D.P.', '일당백집사' 등에 조연으로 출연했다.
병역비리 사실이 알려진 후에는 촬영하던 드라마에서 하차했다.
한편 서울남부지검·병무청 합동수사팀은 지난해 12월부터 3개월간 뇌전증 위증 병역 면탈 사범 수사를 한 결과 병역브로커(2명), 병역이탈자(109명), 공무원(5명), 공범(21명) 등 137명을 기소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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