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한의 멀티 자책골'→꺾이지 않는 텐 하흐, "교훈 삼아야 해"

백현기 기자 2023. 4. 14.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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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다 잡은 승리를 놓친 것에 대해 소감을 밝혔다.

후반 중반 텐 하흐 감독은 주전 선수들에게 휴식을 주기 위해 크리스티안 에릭센, 부트 베르호스트, 안토니 엘랑가 등을 투"입했다. 그렇게 경기는 맨유의 승리로 마무리되는 듯했다.하지만 후반 막판에 변수가 두 차례나 발생했다. 후반 39분 헤수스 나바스가 오른쪽 돌파를 시도했고, 컷백을 내준 것이 타이럴 말라시아의 왼발에 맞고 자책골로 연결됐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8분 뒤 세비야의 코너킥 상황에서 해리 매과이어의 머리에 맞고 자책골이 나왔다. 결국 경기는 2-2 무승부였다.맨유에게는 통한의 패배였다. 두 점을 앞서고 있었고, 무엇보다 두 골 모두 자책골로 허용했다는 점이 뼈아프다. 여기에 부상 이슈까지 겹쳤다. 맨유는 후반 초반 라파엘 바란이 부상으로 교체돼 나갔고, 후반 막판에는 리산드로 마르티네스까지 쓰러졌다. 두 주전 센터백들의 이탈 또한 맨유가 걱정하는 부분 중 하나다.다잡은 승리를 놓친 것에 대해 텐 하흐 감독은 한마디로 "불운"이었다고 정리했다. 경기가 끝나고 텐 하흐 감독은 "우리는 분명 2-0으로 앞서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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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다 잡은 승리를 놓친 것에 대해 소감을 밝혔다.


맨유는 14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8강 1차전에서 세비야와 2-2로 비겼다. 이로써 맨유는 2차전 원정에서 쉽지 않은 경기를 예고했다.


이날 맨유는 경기 초반 순조롭게 세비야를 요리했다. 전반 14분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패스를 받은 마르셀 자비처가 왼발로 골망을 가르며 선제골을 넣었다. 이어 전반 21분에는 앙토니 마르시알의 침투 패스를 놓치지 않고 자비처가 멀티골을 기록했다.


두 점을 앞선 맨유는 여유롭게 경기를 운영했다. 후반 중반 텐 하흐 감독은 주전 선수들에게 휴식을 주기 위해 크리스티안 에릭센, 부트 베르호스트, 안토니 엘랑가 등을 투"입했다. 그렇게 경기는 맨유의 승리로 마무리되는 듯했다.


하지만 후반 막판에 변수가 두 차례나 발생했다. 후반 39분 헤수스 나바스가 오른쪽 돌파를 시도했고, 컷백을 내준 것이 타이럴 말라시아의 왼발에 맞고 자책골로 연결됐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8분 뒤 세비야의 코너킥 상황에서 해리 매과이어의 머리에 맞고 자책골이 나왔다. 결국 경기는 2-2 무승부였다.


맨유에게는 통한의 패배였다. 두 점을 앞서고 있었고, 무엇보다 두 골 모두 자책골로 허용했다는 점이 뼈아프다. 여기에 부상 이슈까지 겹쳤다. 맨유는 후반 초반 라파엘 바란이 부상으로 교체돼 나갔고, 후반 막판에는 리산드로 마르티네스까지 쓰러졌다. 두 주전 센터백들의 이탈 또한 맨유가 걱정하는 부분 중 하나다.


다잡은 승리를 놓친 것에 대해 텐 하흐 감독은 한마디로 "불운"이었다고 정리했다. 경기가 끝나고 텐 하흐 감독은 "우리는 분명 2-0으로 앞서고 있었다. 두 자책골은 불운이다. 우리는 진작에 경기를 끝냈어야 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텐 하흐 감독은 이날 경기를 교훈으로 삼기로 했다. 그는 "우리는 한 명이 부족한 상황에서 자책골을 두 개나 내줬다. 하지만 우리는 이것에 대응해야 한다. 우리는 오늘 경기를 통해 배워야 한다. 다음 경기에서 모든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밝혔다. 한편 맨유는 17일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리그 경기를 치르고 21일 세비야 원정에서 유로파리그 8강 2차전을 치른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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