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을 그딴 식으로 대하면 안 돼!"…리버풀 '팬' 저격한 스타, 무슨 일?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1987년부터 1997년까지 리버풀에서 활약하며 총 8회 우승을 경험한 리버풀 스타 존 반스가 리버풀 팬들을 저격했다.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바로 주드 벨링엄(도르트문트) 때문이다. 벨링엄이 오는 여름 리버풀로 이적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됐지만 최근 리버풀이 확실히 선을 그었다. 현지 언론들은 리버풀이 벨링엄 영입을 포기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몸값이 너무 높아졌기 때문이다.
그러자 벨링엄 영입 기대감이 컸던 일부 리버풀 팬들이 리버풀 구단과 수뇌부들을 비판하기 시작했다. 이에 반스가 나섰다.
그는 영국의 'BonusCodeBets'를 통해 "팬들이 그딴 식으로 클럽을 대해서는 안 된다. 벨링엄을 리버풀보다 앞세워서도 안 된다. 리버풀 팬들은 리버풀이 벨링엄을 놓치더라도 너무 화를 내지 말아야 한다. 그들이 이렇게 할 거라면 리버풀 팬이 될 자격이 없는 것이다. 이런 팬이라면 리버풀을 지지하지 않는 게 낫다"고 일갈했다.
이어 반스는 "리버풀 팬들은 무슨 일이 있어도 리버풀을 지지해야 한다. 그리고 리버풀에 오고 싶은 선수들을 지지해야 한다. 벨링엄이 리버풀이 아닌 다른 클럽으로 간다면, 리버풀 팬들은 벨링엄이 아닌 리버풀을 더욱 우선시 해야 한다. 선수는 구단을 앞서갈 수 없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반스는 "현재 리버풀보다 더 많은 돈을 쓰는 클럽들이 많다. 때문에 리버풀이 많은 일을 할 수 없다. 그렇지만 리버풀 구단주는 지난 5~6년 동안 꾸준히 적절한 투자를 했다. 리버풀은 잘 됐다. 성공적인 시기였다. 리버풀 팬들은 이런 구단주, 그리고 구단이 하려는 일에 등을 돌리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다.
[주드 벨링엄, 존 반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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