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체어테니스 전설 스테판 우데, 남복 우승으로 화려한 컴백 [2023 서울코리아오픈]

박성진 2023. 4. 14.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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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체어테니스 역사상 첫 캘린더 그랜드슬래머이자 패럴림픽 금메달 3회에 빛나는 스테판 우데(프랑스)가 징계 복귀 후 첫 우승을 거뒀다.

우데는 14일, 서울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2023 서울코리아오픈 국제휠체어테니스대회(이하 서울코리아오픈) 남자복식에서 우승했다.

지난 주 열린 대구오픈 국제휠체어테니스대회부터 와일드카드 자격으로 국제대회에 복귀한 우데는 이번 서울코리아오픈에서 우승하며 화려한 복귀를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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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를 넣고 있는 스테판 우데

휠체어테니스 역사상 첫 캘린더 그랜드슬래머이자 패럴림픽 금메달 3회에 빛나는 스테판 우데(프랑스)가 징계 복귀 후 첫 우승을 거뒀다.

우데는 14일, 서울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2023 서울코리아오픈 국제휠체어테니스대회(이하 서울코리아오픈) 남자복식에서 우승했다. 미키 타쿠야(일본, 세계 5위)와 짝을 이뤄 이번 대회 복식에 출전한 우데는 결승에서 요아킴 제라드-고든 리드(벨기에-영국) 조에 2-0(6-1 6-2) 완승을 거뒀다.

우데의 국제대회 우승은 2022년 이후 처음이다. 우데는 지난 해, 도핑 테스트 3회 불참으로 인해 국제대회 출전 불가 징계를 받았다. 지난 주 열린 대구오픈 국제휠체어테니스대회부터 와일드카드 자격으로 국제대회에 복귀한 우데는 이번 서울코리아오픈에서 우승하며 화려한 복귀를 알렸다.

우데는 "대한장애인테니스협회에 정말 감사하다. 아직도 대회를 통해 배우는 것이 많다. 정말로 국제대회에 출전하고 싶었다. 나를 와일드카드로 받아준 것도 그렇고, 대회 내내 신경써준 것도 그렇고 대한장애인테니스협회에서 나를 정말 많이 배려해줬다"라며 감사함을 표했다.

올해 52세인 우데이지만, "은퇴 계획은 아직 없다. 선수들과 경쟁하는 것은 여전히 재미있다"라며 웃었다.

여자복식 경기에서는 카미지 유이-주젠젠(일본-중국) 조가 코타소 몬트제인-다나카 마나미(남아공-일본) 조에 2-0(6-0 6-1) 완승을 거두며 정상에 올랐다. 오늘(14일) 복식 우승을 합작한 카미지 유이와 주젠젠은 내일(15일) 단식 결승전에서는 적으로 격돌할 예정이다.

쿼드(Quad=사지 중 삼지 마비) 복식에서는 히스 데이비슨-로버트 쇼(호주-캐나다) 조가 정상에 올랐다. 로버트 쇼는 지난 해에 이어 복식 2연패에 성공했다.

국제테니스연맹, 서울특별시장애인체육회와 대한장애인테니스협회가 주최하고, 대한장애인체육회, 대한장애인테니스협회가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 서울시에서 후원한 2023 서울코리아오픈 국제휠체어테니스대회는 15일 남자단식, 여자단식, 쿼드단식 결승전 경기만을 남겨두고 있다. 결승전은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스테판 우데(좌)-미키 타쿠야(우), 주원홍 대한장애인테니스협회장(가운데)


쿼드 복식 우승, 로버트 쇼(좌)-히스 데이비슨(우)

글= 박성진 기자(alfonso@mediaw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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