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아량을 베풀다니…사네, 입술 피투성이 되고도 용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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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로이 사네가 사디오 마네를 용서하면서 폭행 사건의 마침표를 찍었다.
해당 사건이 알려진 뒤, 마네에게 징계가 내려지는 것은 물론 뮌헨이 계약 해지까지 고려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독일 '스포르트1'은 "사네는 마네가 더 가혹한 처벌을 받지 않도록 구단측과 이야기를 나눴다. 마네는 출장 정지 징계와 벌금 외에 더 무거운 제재를 받지 않았다. 이는 사네 덕분이었다"라며 사네가 뮌헨 구단측에 마네의 징계 수위 조절을 부탁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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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르로이 사네가 사디오 마네를 용서하면서 폭행 사건의 마침표를 찍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12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0-3으로 패배했다. 이로써 뮌헨의 4강행에는 적신호가 켜졌다.
경기도 경기지만, 경기 이후 팀 내에 불화가 발생해 더욱 논란이 됐다. 경기 도중부터 말다툼을 벌이던 사네와 마네가 주먹다짐까지 나눈 것. 언쟁으로 시작한 두 선수들이었지만, 마네가 사네의 뺨을 때린 뒤 사네의 입술에서 피가 나오고 나서야 동료들이 두 선수들을 떼어 놓으며 상황이 일단락된 것으로 알려졌다.
말다툼이 폭행까지 이어진 이유는 이렇다. 독일 ‘키커’는 “후반 38분경 동선을 두고 사네와 마네가 큰 소리로 다퉜고, 라커룸에서 그 여파가 있었던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경기에 앞서 마네가 친척의 죽음으로 인해 정신적으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던 상황이라는 점도 현지 언론들을 통해 공개됐다. 하지만 이런 이유들로 마네의 폭행이 정당화될 수는 없었다.
해당 사건이 알려진 뒤, 마네에게 징계가 내려지는 것은 물론 뮌헨이 계약 해지까지 고려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마네가 뮌헨에 합류한 뒤 부진을 이어가고 있어 마네에 대한 여론이 좋지 않기 때문이기도 했다. 결국 뮌헨은 마네에게 한 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내렸고, 벌금도 부과했다. 마네는 호펜하임과의 리그 경기에 출전하는 명단에서 빠졌다.
마네 입장에서는 오히려 다행인 수준이다. 최악의 경우 계약 해지까지 나올 만한 사안이었기 때문이다. 마네가 한 경기 출장 정지와 벌금 정도의 징계에서 그친 데에는 사네의 용서가 있었다.
독일 ‘스포르트1’은 “사네는 마네가 더 가혹한 처벌을 받지 않도록 구단측과 이야기를 나눴다. 마네는 출장 정지 징계와 벌금 외에 더 무거운 제재를 받지 않았다. 이는 사네 덕분이었다”라며 사네가 뮌헨 구단측에 마네의 징계 수위 조절을 부탁했다고 설명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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