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생성 AI' 대회…226개팀 경쟁 뚫고 1등 차지한 기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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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하고 받은 의무기록, 무슨 말인지 어려우시죠? 챗GPT(ChatGPT) 기술로 의무기록에 대한 환자의 궁금증을 실시간 채팅으로 해소해드려요."
국내에서 최초로 열린 생성 인공지능(AI) 기술을 겨루는 해커톤 대회 '젠에이아이(GenAI) 해커톤'에서 1등 대상을 수상한 팀 'SickGPT'은 사업 아이디어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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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하고 받은 의무기록, 무슨 말인지 어려우시죠? 챗GPT(ChatGPT) 기술로 의무기록에 대한 환자의 궁금증을 실시간 채팅으로 해소해드려요."
국내에서 최초로 열린 생성 인공지능(AI) 기술을 겨루는 해커톤 대회 '젠에이아이(GenAI) 해커톤'에서 1등 대상을 수상한 팀 'SickGPT'은 사업 아이디어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해커톤은 해킹과 마라톤의 합성어로 소프트웨어 개발 분야 프로그래머나 그래픽 디자이너, UI 설계자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제한된 시간 안에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이벤트를 일컫는다.
14일 스타트업 업계에 따르면 전날 액셀러레이터(AC) 프라이머 주최로 열린 젠에이아이 해커톤의 최종 라운드 발표와 함께 5곳의 수상팀이 선정되며 약 한 달여 기간의 일정이 마무리됐다.
젠에이아이 해커톤은 생성 AI 기술을 갖고 있거나 AI 기술자가 아니어도 산업분야 전문지식과 생성 AI 기술의 활용 가능성을 기반으로 특정 제품·서비스를 개선할 아이디어가 있는 사람들이 팀을 꾸려 각자의 혁신성을 겨루는 대회다.
IT업계의 최대 화두로 떠오른 생성 AI 기술의 인기를 반영하듯 해커톤에는 984명의 참가자가 몰렸다. 총 226개 팀이 결성돼 1~2차 심사를 거쳐 최종 16개 팀이 결선에 올랐다. 다만 해외에서 참여한 1개 팀은 기술적 문제로 온라인 발표를 진행하지 못했다.
15개 팀은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권도균 프라이머 대표와 김재현 당근마켓 최고전략책임자(CSO),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 전종홍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책임연구원 앞에서 해커톤 기간 개발한 생성 AI 기술 기반 제품·서비스를 선보였다.
각 3분의 발표 시간이 주어진 가운데 △이미지 생성 AI 스테이블 디퓨전 기반 전자책 표지 생성 서비스 △파인튜닝을 통한 이메일 분석·생성 △맞춤형 영어시험 AI 튜터 △의류 구매 전 가상피팅 서비스 △문자 메시지 마케팅 플랫폼 등 다양한 서비스들이 소개됐다.
그 중에서 1등 대상은 어려운 의학용어와 영어가 가득한 의무기록을 환자가 이해하기 쉽게 풀어 설명해주는 SickGPT에게 돌아갔다. 영어로 업무 메일 작성을 도와주는 '파라메일(Paramail)'은 2등 최우수상을 받았다.
3등 우수상은 이커머스 사업자들의 마케팅 관리를 돕는 '어드밍'이 수상했다. 어드밍은 특별상도 받았다. 나머지 1개의 특별상은 브랜드의 마케팅 전략을 자동 생성해주는 '브랜드 캠퍼스'에게 돌아갔다.
이날 행사장에서 참가자들은 네트워킹을 진행하며 각자의 제품·서비스를 설명하고 상호 협업 포인트를 모색했다. 이번 해커톤의 1회차 참가자들은 별도의 온라인 소통 채널을 통해 지속적인 정보 교환에 나선다. 2회차 해커톤은 6개월 뒤 개최될 예정이다.
권도균 대표는 "대회에서 1~2등을 하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성장하는 것"이라며 "참가자들은 다른 팀의 발표를 보며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되었을 것이다. 성장에 있어 좋은 기회였다"고 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기술과 아이디어를 갖고 있는 기술자들이 혁신을 이룰 수 있도록 돕는 등용문으로서 젠에이아이 해커톤을 정기적으로 개최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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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범 기자 bum_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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