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퇴근길엔 ‘지옥철’ 김포골드라인… “셔틀버스 무제한 투입”

박세준 2023. 4. 14.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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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승객 2명이 호흡곤란 증세를 보이는 등 출퇴근시간대 극심한 혼잡을 겪고 있는 김포도시철도(김포골드라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가 셔틀버스를 대거 투입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서울시도 이날 김포골드라인 혼잡도 완화 대책을 내놨다.

서울교통공사 인력을 배치해 혼잡 시간대 탑승 인원을 제한하는 일명 '커팅맨'을 운영하고, 서울∼김포 간 버스 추가 투입을 적극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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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긴급 대책회의
원희룡 “5호선 조속히 연장할 것”
서울시 ‘수륙양용버스’ 도입 검토
최근 승객 2명이 호흡곤란 증세를 보이는 등 출퇴근시간대 극심한 혼잡을 겪고 있는 김포도시철도(김포골드라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가 셔틀버스를 대거 투입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서울 지하철 5호선 연장과 김포에서 강남을 연결하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D 노선 개통도 최대한 앞당기기로 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14일 혼잡이 극심한 김포도시철도(김포골드라인)에 탑승해 출근길 운행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이날 원 장관은 김포 골드라인 출퇴근 혼잡도 개선에 적극 대응할 뜻을 밝혔다. 우선 혼잡이 극심한 구간에 셔틀버스를 무제한 투입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 제공
국토교통부는 14일 김포공항 국제선청사에서 ‘김포골드라인 혼잡 완화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이 같은 구상을 밝혔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출퇴근 셔틀버스를 시민들이 지금보다 쾌적하고 빠르게 이용할 수 있도록 5호선 연장 전까지 무제한 투입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울시에 개화∼김포공항 구간의 버스전용차로 지정을 주문했다.

서울시도 이날 김포골드라인 혼잡도 완화 대책을 내놨다. 서울교통공사 인력을 배치해 혼잡 시간대 탑승 인원을 제한하는 일명 ‘커팅맨’을 운영하고, 서울∼김포 간 버스 추가 투입을 적극 추진한다. 개화역∼김포공항 구간은 버스전용차로를 조속히 설치하기로 했다. 또 40인승 이상 ‘수륙양용버스’ 도입을 검토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매우 시급한 사안인 만큼 가동할 수 있는 모든 사항을 동원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박세준·김주영·김병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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