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위협에 美 B-52 재출격…"전략자산 빈도‧강도 높인다"

9일 만에 한반도 전개…국방부 "'동맹의 힘' 과시한 조율된 대응"

북한이 고체엔진 방식의 장거리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로 무력시위를 재개하자 한미 양국이 전략자산을 동원한 연합공중훈련으로 응수했다.

국방부는 14일 한미 양국이 이날 미국 B-52H 전략폭격기의 한반도 전개와 연계한 연합공중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우리 공군의 F-35A, F-15K 전투기와 미국의 F-16 전투기가 참여한 가운데 한반도 상공에서 시행됐다.

국방부는 한미 공군은 이번 훈련을 통해 미국 전략자산의 신속한 한반도 전개 능력 뿐 아니라 한층 향상된 연합작전수행능력과 상호운용성을 재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최근 연이은 북한의 도발에 대해 강력한 '동맹의 힘'과 미국의 확장억제 제공 의지를 보여주는 긴밀하고 조율된 대응이었다고 평가했다.

국방부는 앞으로도 한미 양국은 미국 전략자산 전개 빈도와 강도를 증가시킴으로써 북한의 어떠한 핵 공격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는 강력한 동맹의 의지를 행동으로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B-52H 전략폭격기 등을 동원한 연합공중훈련은 지난 5일 실시한 이후 9일 만이다. 그에 앞서 B-52H가 한반도로 전개한 것은 그보다 약 한 달 전인 지난달 6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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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홍제표 기자 enter@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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