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레전드가 한 경기장에' SON+클린스만 홈경기에 함께 뜬다

박지원 기자 2023. 4. 14.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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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30·토트넘 훗스퍼)이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앞에서 그라운드를 누빈다.

토트넘 훗스퍼는 15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본머스와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를 치른다.

손흥민(토트넘), 오현규(셀틱), 김민재(나폴리), 이재성(마인츠), 정우영(프라이부르크) 순으로, 먼저 토트넘 대 본머스전을 직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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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 손흥민(30·토트넘 훗스퍼)이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앞에서 그라운드를 누빈다.

토트넘 훗스퍼는 15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본머스와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를 치른다. 토트넘은 16승 5무 9패(승점 53)로 4위, 본머스는 8승 6무 16패(승점 30)로 15위다.

손흥민은 앞서 브라이튼전을 통해 대기록을 세웠다. 전반 10분, 이반 페리시치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페널티 박스 외곽 앞에서 수비수를 앞에 두고 과감한 감아 차기를 시도했다. 공은 환상적인 궤적을 그리며 파 포스트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로써 손흥민은 2015년 9월 EPL 데뷔전을 치른 후 약 7년 7개월 만에 '100득점'을 올렸다. 이는 손흥민을 포함해 역대 34명밖에 없는 대기록이다.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고, 토트넘에서만 EPL 100골을 올린 선수는 손흥민과 해리 케인(206득점)뿐이다.

더불어 '100-50 클럽'에 가입하게 됐다. 브라이튼전에서 EPL 260경기를 밟았고 한 골을 추가하면서 역대 19번째로 해당 대열에 합류했다.

이제 팀과 함께 TOP4를 노리는 손흥민은 중하위권 본머스를 상대로 2경기 연속골을 조준한다. 손흥민은 올 시즌 EPL에서 연속골이 없었다. 최근 7경기에서 3골 1도움으로 기세를 탔기에 모처럼 연속 득점을 생산할 절호의 기회다.

무엇보다도 이날 클린스만 대한민국 대표팀 감독이 경기장을 찾아 의미가 크다. '데일리 레코드'는 앞서 클린스만 감독이 해외파를 점검하기 위해 유럽을 방문한다고 알렸다. 손흥민(토트넘), 오현규(셀틱), 김민재(나폴리), 이재성(마인츠), 정우영(프라이부르크) 순으로, 먼저 토트넘 대 본머스전을 직관한다.

클린스만 감독은 현역 시절 토트넘에서 뛴 경력이 있다. 토트넘 팬들에게는 영원한 레전드로 기억된다. 뛴 시간은 많지 않으나, 엄청난 임팩트를 선사했기 때문이다.

클린스만은 토트넘 1기였던 1994-95시즌에 공식전 50경기에 출전해 29골 14도움을 기록했다. 그리고 한 시즌 만에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하며 아쉬움을 자아냈다. 뮌헨, 삼프도리아를 거친 클린스만은 1997-98시즌 후반기 강등 위기에 놓였던 토트넘으로 다시 돌아왔다. 그러고 나서 EPL 15경기 9골을 터뜨리는 맹활약을 펼치며 팀을 극적으로 구해냈다.

토트넘 전 아이콘이 현 레전드의 경기를 보는 진귀한 장면이 탄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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