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꺾은 토트넘 감독 후보...토트넘은 '지인 찬스'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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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훗스퍼 차기 감독 후보인 아르네 슬롯이 주세 무리뉴를 꺾었다.
슬롯 감독이 이끄는 페예노르트는 14일 오전 1시 45분(한국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에 위치한 데 쿠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8강 1차전에서 AS 로마를 1-0으로 꺾었다.
네덜란드에서 잘 나가는 슬롯 감독이 토트넘의 차기 감독 후보군으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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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토트넘 훗스퍼 차기 감독 후보인 아르네 슬롯이 주세 무리뉴를 꺾었다.
슬롯 감독이 이끄는 페예노르트는 14일 오전 1시 45분(한국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에 위치한 데 쿠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8강 1차전에서 AS 로마를 1-0으로 꺾었다.
지난 시즌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 결승전에서 만난 두 팀이다. 당시 페예노르트는 니콜로 자니올로의 선제골에 일격을 맞으며 0-1로 패했고 우승을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로마에게 내줬다. 약 1년 만에 열린 재대결에서 페예노르트는 복수를 다짐했다.
결과는 페예노르트의 승리. 페예노르트는 마츠 비에페르의 선제골을 끝까지 지켜내며 홈에서 1-0 승리를 따냈다. 후반에 페예노르트는 로마의 강한 공격을 받았지만, 끝까지 한 점을 지켜냈고 4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유럽대항전에서도 호성적을 거두고 있는 페예노르트는 리그에서도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 페예노르트는 에레디비시에서 승점 67점으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2위 아약스와는 승점 8점 차이로, 이번 시즌 우승까지 노려볼 수 있는 성적이다.
네덜란드에서 잘 나가는 슬롯 감독이 토트넘의 차기 감독 후보군으로 떠오르고 있다. 토트넘은 최근 감독대행 체제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결별한 후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코치가 감독대행직을 수행하고 있다. 또한 라이언 메이슨을 수석 코치로 임명하며 남은 시즌을 꾸려가고 있다. 스텔리니 감독대행 체제에서 토트넘은 에버턴전 1-1, 브라이튼전 2-1 승리를 거두고 있다.
영국 매체 '타임즈'에 따르면, "토트넘은 슬롯 감독을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다. 지난 3월 토트넘이 그에게 관심을 갖기 시작했고 소문은 점점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토트넘의 차기 감독 후보군으로는 율리안 나겔스만, 루이스 엔리케 등이 거론되고 있지만 진전을 이루지는 못하고 있다.
토트넘은 슬롯 감독에게 진심이다. 영국 매체 '인디펜던트'는 "토트넘은 슬롯 감독과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지인들을 활용하고 있다"고 말하며 토트넘의 적극적인 공세를 전했다. 네덜란드에서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는 슬롯 감독이 토트넘에 부임해 새로운 도전을 이어갈지 관심이 모인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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