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만에 흑자전환' 한국마사회, 축발기금 773억원 출연

기사내용 요약
지난해 영업이익 1103억원의 70% 출연

[서울=뉴시스] 한국마사회가 13일 경기 과천시 한국마사회 본관 대회의실에서 3년 만에 특별적립금 772억8000만원을 출연해 축산발전기금사무국에 전달하고 있다. (사진=한국마사회 제공) 2023.04.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명동 기자 = 한국마사회가 특별적립금 772억8000만원을 출연해 축산발전기금사무국에 전달했다.

한국마사회는 지난 13일 경기 과천시 한국마사회 본관 대회의실에서 3년 만에 특별적립금 772억8000만원을 출연해 축산발전기금사무국에 전달했다고 14일 밝혔다. 코로나19 여파로 한국마사회는 2년 동안 8000억원에 가까운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지난해 영업이익 1103억원을 거둬 이번 기금을 마련했다.

축산발전기금의 재원은 가장 큰 비중을 한국마사회가 납입금으로 출연하고 있다. 마권발매 등을 통한 이익금 70%를 매년 축발기금으로 납입한 한국마사회는 누적 3조원 이상의 기금을 냈다.

기금은 축산법에 근거해 출연하는 농림축산식품부 운영기금으로, 축산업의 경쟁력 제고, 축산기술 보급 등 국내 축산업 발전을 위해 활용된다.

정기환 한국마사회 회장은 "경영정상화의 길로 진입해 농축산업 발전에 다시 기여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축발기금 이외에도 경마를 통한 국가재정 기여는 물론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해 공기업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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