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포트] "흑인 목숨도 소중하다" 플로이드 사망…3년 전부터 '예고'

김영아 기자 2023. 4. 14.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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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백인 경찰이 흑인 소년을 체포하면서 폭력을 휘두릅니다.

이어 이미 제압당해 바닥에 엎드려 있는 소년의 목을 무릎으로 한참 동안 누릅니다.

같은 경찰이 이번엔 이미 체포된 다른 흑인을 수갑째 번쩍 들고 가 바닥에 내팽개칩니다.

이 경찰은 지난 2020년 미국 전역을 들끓게 했던 "흑인 목숨도 소중하다" 운동의 출발점이 된 조지 플로이드 살해 사건의 당시 플로이드의 목을 무릎으로 10분 가까이 눌러 사망하게 한 데릭 쇼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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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왜 때려요? ]

[ 당장 바닥에 엎드려! ]

한 백인 경찰이 흑인 소년을 체포하면서 폭력을 휘두릅니다.

이어 이미 제압당해 바닥에 엎드려 있는 소년의 목을 무릎으로 한참 동안 누릅니다.

같은 경찰이 이번엔 이미 체포된 다른 흑인을 수갑째 번쩍 들고 가 바닥에 내팽개칩니다.

이어 또 무릎으로 목을 누릅니다.

바닥에 쓰러진 여성이 고통을 호소합니다.

[ 정신을 잃을 것 같아요. 숨을 못 쉬겠어요. ]

이 경찰은 지난 2020년 미국 전역을 들끓게 했던 "흑인 목숨도 소중하다" 운동의 출발점이 된 조지 플로이드 살해 사건의 당시 플로이드의 목을 무릎으로 10분 가까이 눌러 사망하게 한 데릭 쇼빈입니다.

쇼빈은 현재 징역 22년 6개월 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입니다.

영상은 플로이드가 살해되기 3년 전인 2017년 촬영된 겁니다.

영상 속 두 피해자가 제기한 소송으로 당시 쇼빈의 과잉진압 과정이 담긴 경찰의 바디캠 영상이 뒤늦게 공개된 겁니다.

미니애폴리스시는 영상 속 두 피해자에게 총 880만 달러 우리 돈 114억 4천만 원을 배상하기로 했습니다.

미니애폴리스 시장은 쇼빈은 2017년 이미 해직됐어야 마땅했다며 당시 감독관들이 사건을 제대로 처리했다면 3년 뒤 플로이드의 안타까운 죽음은 없었을 거라고 밝혔습니다.

SBS 김영아입니다.

( 취재 : 김영아 / 영상편집 : 하성원 / 제작 : D뉴스플랫폼부 )

김영아 기자younga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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