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스&] '가깝고도 먼' 한일 스포츠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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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은 우리와 스포츠 문화도 같으면서도 다르다.
20여년 간 스포츠 전문기자로 일해 온 저자가 42개의 에피소드를 통해 한국과 일본의 스포츠 문화를 분석한다.
저자에 따르면 "한국은 변화구, 일본은 직구"라며 "붓과 칼, 곡선과 직선의 이미지다"라고 양국의 문화를 설명한다.
일본의 이야기를 반면교사로 삼아 우리 스포츠 문화가 발전시킬 방안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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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윤 지음, 싱긋 펴냄
‘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은 우리와 스포츠 문화도 같으면서도 다르다. 경기 중 극적인 장면을 ‘극장’이라고 표현한다거나, 헌신적인 지도자들이 많다는 점이 유사하다. 반면 한국은 매일 아침 운동장을 조기축구 동호회가 채우지만 일본은 동네 야구가 활발하다. 또 한국은 씨름을 하지만 일본은 스모를 한다. 응원 문화도 다르다. 한국은 파도타기 응원을 하지만 일본은 금지하고 있다. 20여년 간 스포츠 전문기자로 일해 온 저자가 42개의 에피소드를 통해 한국과 일본의 스포츠 문화를 분석한다. 저자에 따르면 “한국은 변화구, 일본은 직구”라며 “붓과 칼, 곡선과 직선의 이미지다”라고 양국의 문화를 설명한다. 책을 통해 스포츠와 사회·문화가 어떻게 상호작용을 해 왔는지 이해하게 될 수 있다. 스포츠 경기 이면의 숨겨진 이야기들도 수록해 읽는 재미를 높였다. 일본의 이야기를 반면교사로 삼아 우리 스포츠 문화가 발전시킬 방안도 제시한다. 1만 9800원.
한순천 기자 soon1000@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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