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 110여 채 전세 사기 뒤 잠적…30대 구속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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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무려 110여 채에 달하는 오피스텔 세입자에게 전세금을 돌려주지 않은 채 잠적했던 30대가 결국 경찰에 붙잡혔다.
A씨는 지난해 11월부터 최근까지 부산진구 서면과 동래구 일대 본인과 법인 명의로 소유한 오피스텔 110여 채의 세입자를 상대로 전세 사기를 벌여 80억 원대 피해를 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계약 만료를 앞두고 전세금을 돌려주지 않은 채 의도적으로 잠적하는 수법으로 사기 행각을 벌인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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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무려 110여 채에 달하는 오피스텔 세입자에게 전세금을 돌려주지 않은 채 잠적했던 30대가 결국 경찰에 붙잡혔다. (관련기사 2.9 CBS노컷뉴스=부산서 오피스텔 64채 집주인 돌연 잠적…세입자 '망연자실')
부산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사기 혐의로 A(30대·남)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14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1월부터 최근까지 부산진구 서면과 동래구 일대 본인과 법인 명의로 소유한 오피스텔 110여 채의 세입자를 상대로 전세 사기를 벌여 80억 원대 피해를 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계약 만료를 앞두고 전세금을 돌려주지 않은 채 의도적으로 잠적하는 수법으로 사기 행각을 벌인 것으로 파악됐다.
A씨가 소유한 부산진구 한 오피스텔의 경우 각 호실당 시세는 평균 1억 6천만원 수준인데, A씨가 호실당 평균 1억원가량 담보대출을 받고 세입자로부터 전세금을 8천만 원~1억 4천만 원을 받아 전형적인 깡통전세 형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잠적한 A씨의 행적을 추적한 끝에 지난 5일 A씨를 검거한 경찰은 공범 관계와 피해금 사용처 등에 대해 추가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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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CBS 박진홍 기자 jhp@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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