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기밀문건 유출 사태에 "어느 나라도 이렇게 정쟁화 안 해"

정민지 기자 2023. 4. 14. 18: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통령실이 미국 정보기관의 기밀 문건 유출 사건을 두고 "정치권에서 이렇게 정쟁화하고 언론에서 이렇게 자세하게 다루는 나라는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14일 브리핑에서 문건 유출 용의자가 미국 현지에서 체포된 것과 관련된 질문에 "우리나라뿐 아니라 영국, 프랑스, 이스라엘 등 여러 나라가 이 사건과 관련돼 있다"며 이 같이 답했다.

언론에 보도된 내용 중 정보 유출이 된 것은 맞는 것 같다는 입장도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용산 대통령실 청사. 사진=대통령실 제공

대통령실이 미국 정보기관의 기밀 문건 유출 사건을 두고 "정치권에서 이렇게 정쟁화하고 언론에서 이렇게 자세하게 다루는 나라는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14일 브리핑에서 문건 유출 용의자가 미국 현지에서 체포된 것과 관련된 질문에 "우리나라뿐 아니라 영국, 프랑스, 이스라엘 등 여러 나라가 이 사건과 관련돼 있다"며 이 같이 답했다.

이어 "언론의 자유라는 것이 늘 국익과 일치하지는 않지만, 국익과 국익이 부딪치는 문제라면 언론은 자국의 국익을 먼저 생각하는 게 옳은 길이 아닌가 그런 생각도 해본다"고 언급했다.

언론에 보도된 내용 중 정보 유출이 된 것은 맞는 것 같다는 입장도 밝혔다. 이 관계자는 "미국 정부도 인정하고 유출자 신원도 조금 파악되는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미가 실상을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며 "우리는 미국 측에 정확한 설명이 필요할 경우 합당한 해명을 요구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Copyright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