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허수봉 연간 8억원 등 문성민·박상하까지 ‘집토끼’ 모두 잡았다

남정훈 2023. 4. 14.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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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자유계약선수(FA) 대상인 허수봉(25)과 문성민(37), 박상하(37)까지 이번 FA 대상과 전원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허수봉 이전 현대캐피탈의 에이스로 군림했던 문성민은 연간 3억5000만원(연봉 2억1000만원+옵션 1억4000만 원)에, 동기인 박상하 선수는 연간 3억 원(연봉 1억8000만원+옵션 1억2000만원)에 FA 계약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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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자유계약선수(FA) 대상인 허수봉(25)과 문성민(37), 박상하(37)까지 이번 FA 대상과 전원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생애 첫 FA 자격을 획득한 허수봉은 연 평균 8억원 규모의 FA 계약을 완료하고 현대캐피탈에서 다음 시즌을 준비한다. 2022∼2023시즌 허수봉은 아포짓과 미들 블로커를 오가면서도 팀의 핵심 공격수로 활약하며 평균 공격 성공률 52.83%(정규리그 기준)을 기록하고, 포스트시즌에서도 득점 부분 1, 2위를 기록했다. 허수봉은 “현대캐피탈에서 FA 계약까지 맺게 되어 기쁘다”며 “다음 시즌 팀의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허수봉 이전 현대캐피탈의 에이스로 군림했던 문성민은 연간 3억5000만원(연봉 2억1000만원+옵션 1억4000만 원)에, 동기인 박상하 선수는 연간 3억 원(연봉 1억8000만원+옵션 1억2000만원)에 FA 계약을 마무리했다. 문성민과 박상하 선수는 3번째 FA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현대캐피탈과 동행을 이어나가게 됐다.

문성민은 해외리그에서 뛰다 2010∼2011시즌 현대캐피탈에서 V리그에 데뷔해 쭈욱 팀의 에이스로 활약하며 정규리그 2회 우승과 챔프전 2회 우승을 이끌었다. 13시즌 동안 두 차례 정규리그 MVP와 한 차례 챔프전 MVP를 차지하고 6번의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한 문성민 선수는 현대캐피탈에서 대기록을 이어나가게 됐다.
박상하는 2021∼2022시즌부터 현대캐피탈 소속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12시즌 동안 2번의 기준 기록 달성을 하는 등 동기인 문성민 선수와 함께 팀을 이끌고 있다.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관계자는 “FA 대상이었던 현대캐피탈의 주축 선수들과 모두 재계약을 체결해 매우 만족스럽게 생각한다. 팬 여러분들께 더 좋은 플레이와 성과를 보여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다음 시즌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남정훈 기자 ch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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