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지지율, 5개월만에 20%대···대통령실 "검허히 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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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가 5개월 만에 20%대로 떨어졌다.
핵심 지지 기반인 대구·경북(TK) 지역을 포함해 전 지역에서 국정에 대한 부정적 평가가 긍정적 평가를 앞질렀다.
세대별로는 70대 이상 연령층에서만 긍정 평가(54%)가 부정(34%)보다 높았다.
'보수 텃밭'인 TK에서조차 부정 평가(53%)가 긍정(44%)을 앞선 데다 수도권인 서울(부정 64%)과 인천·경기(71%)에서는 '대통령이 잘못하고 있다'는 반응이 크게 우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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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대 이상 연령만 긍정평가 높아
여당도 동반 하락세···국정 '빨간불'
갤럽 "도·감청 논란 등 외교악재 영향"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가 5개월 만에 20%대로 떨어졌다. 핵심 지지 기반인 대구·경북(TK) 지역을 포함해 전 지역에서 국정에 대한 부정적 평가가 긍정적 평가를 앞질렀다. 이 같은 현상은 70대 이상 고령층을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번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겸허히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14일 한국갤럽이 11~13일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긍정적 응답은 27%로 집계됐다. 반면 부정적 응답은 65%였다. 한국갤럽 여론조사 기준 국정 지지율이 20%대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11월 3주차(29%) 이후 약 5개월 만이다.
세대별로는 70대 이상 연령층에서만 긍정 평가(54%)가 부정(34%)보다 높았다. 그 외에 40대 연령층 이하에서는 지지도가 10%대에 머물렀다. 50대 연령층에서도 긍정 평가는 22%에 그쳤다. 모든 지역에서 대통령에 대한 부정 평가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수 텃밭’인 TK에서조차 부정 평가(53%)가 긍정(44%)을 앞선 데다 수도권인 서울(부정 64%)과 인천·경기(71%)에서는 ‘대통령이 잘못하고 있다’는 반응이 크게 우세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전주 대비 3%포인트 오르며 36%를 기록한 반면 여당인 국민의힘 지지도는 지난주보다 1%포인트 떨어진 31%로 나타나 정부 여당의 동반 지지율 하락세가 감지됐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의 주된 이유로는 △외교(28%) △경제·민생물가(10%) 등이 차지했다. 한국갤럽은 “이번 주는 대통령 직무 긍·부정 평가 이유 양쪽에서 공통되게 일본 비중이 줄고 외교 관련 언급이 늘었다”며 “이는 최근 알려진 미국의 동맹국 도·감청 정황, 우리 정부의 대응 등과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8.2%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진석 기자 ljs@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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