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8:00
■ 챗GPT에 공공문서 학습시켜 정부전용 초거대AI 만든다
챗GPT 등 민간의 인공지능(AI) 인프라에 정부 문서, 보도자료를 학습시켜 정부 전용 초거대 AI를 만든다. 정부 서비스에 필요한 첨부서류를 모두 없애 연간 2조원을 아끼고, 공공부문의 종이 사용량을 50% 감축할 계획이다. 대통령 직속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는 1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함께 디지털플랫폼정부 실현계획 보고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보고회는 윤석열 정부 핵심 국정과제인 디지털플랫폼정부 세부 청사진과 이행계획을 국민에게 보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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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통령실 "어느 나라도 이렇게 정쟁화 안해…언론도 국익 먼저"
대통령실은 14일 미국 정보기관의 한국 국가안보실 도·감청 정황이 담긴 미 국방부 기밀문건 유출 사태와 관련해 "정치권에서 이렇게 정쟁으로 (만들고), 언론에서 이렇게 자세하게 다루는 나라는 없는 것 같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후 용산 브리핑에서 미 기밀문건 유출 용의자가 현지에서 체포된 것과 관련한 질문에 "영국, 프랑스, 이스라엘, 튀르키예 여러 나라들이 이 사건과 관련돼 있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그러면서 "언론의 자유라는 게 늘 국익과 일치하지 않지만, 만약 국익이 부딪치는 문제라면 언론은 자국 국익을 생각하는 게 먼저가 아닐까 하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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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일 '2+2 외교안보대화' 5년만에 재개…서울서 17일 개최
한국과 일본이 양국 국방·안보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안보정책협의회가 한일정상회담 후속 조치로 5년 만에 재개된다. 외교부는 한일 외교·안보 국장급 인사가 참여하는 제12차 안보정책협의회, 이른바 '2+2(외교·국방) 외교안보대화'가 17일 서울에서 열린다고 14일 밝혔다. 회의에는 우리측에서 서민정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장과 우경석 국방부 국제정책차장이, 일본에서 후나코시 다케히로(船越 健裕)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 안도 아츠시(安藤 敦史) 방위성 방위정책차장이 대표로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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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순신 청문회서 野 "권력형 학폭세탁"…불참한 與 "망신주기"
14일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의 '정순신 변호사 아들 학교폭력 청문회'는 여당의 불참 속에서 '반쪽' 진행됐다. 야당 의원들은 해당 사건을 '권력형 학교폭력'으로 규정하며 질타를 쏟아냈다. 더불어민주당 서동용 의원은 "학생 사이의 학교폭력 사건에 관해 검사인 가해 학생의 부모가 본인의 권력과 법 기술을 이용해 처벌 확정을 막고 피해 학생에게 2, 3차 가해를 가한 사건"이라며 "검사의 권력이 작동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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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준표 해촉'에 與 내부 설왕설래…"전문홍답" "당대표 모욕"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자신의 리더십을 비판해온 홍준표 대구시장을 당 상임고문직에서 전격 해촉한 것을 두고 14일 당내에서 설왕설래가 이어졌다. 홍 시장이 극우 성향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 '손절'과 각종 설화 당사자인 김재원 최고위원 중징계를 요구하면서 대표 리더십 문제까지 거론한 것은 과했다며 김 대표를 엄호하는 목소리가 있는가 하면, 김 대표가 자신에게 쓴소리한 홍 시장을 해촉한 것은 정치적 해법으로 적절하지 못했다는 비판도 나왔다. 하태경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에 출연해 '전문홍답'(全問洪答)이라는 조어를 제시하면서 "국민들이 '전광훈 자를 거냐'라고 물었는데 김 대표가 홍준표를 자르고 답한 아주 이상한 상황이 됐다. 메시지 관리에 실패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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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 "반도체 중심 경기둔화…내수는 완만한 회복"
정부가 현재 한국 경제 상황을 석 달째 '둔화' 국면으로 판단하며 둔화의 원인으로 반도체를 적시했다. 다만 내수 경기에 대해선 한 달 전보다 밝은 톤의 분석을 제시했다. 기획재정부는 14일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4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제조업 중심의 경기 둔화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지난 1월 처음으로 한국경제를 '둔화' 국면으로 판단한 이후 석 달째 같은 결론을 유지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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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기밀문건 유출 테세이라 일병, 14일 법원 출석할 듯
미국 국방부 기밀문건 유출로 전 세계적 파문을 일으키고 있는 미 공군 주 방위군 소속 잭 테세이라(21) 일병이 14일(현지시간)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법원에 출석할 것으로 보인다고 영국 BBC 방송이 보도했다. 테세이라 일병은 이날 매사추세츠 교외 노스타이튼에 있는 자택에서 방송사 헬리콥터들이 실시간 중계하는 가운데 연방수사국(FBI) 무장 요원들에게 체포됐다. 2019년 9월 공군 주 방위군에 입대해 현재 매사추세츠주(州) 방위군 공군 내 정보 관련 부서에서 근무하는 테세이라 일병은 국방 기밀 정보를 허가 없이 반출·소지·전파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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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지검, '마약음료' 전담팀 구성…검사 5명 투입
서울중앙지검은 이원석 검찰총장의 지시로 '강남 학원가 마약 음료' 사건 전담수사팀을 구성했다고 14일 밝혔다. 중앙지검 마약범죄특별수사팀을 이끄는 신준호 강력범죄수사부장을 포함해 검사 5명, 수사관 10여명으로 구성됐다. 앞서 이달 3일 오후 2명씩 짝을 이룬 20∼40대 남녀 4명이 서울 강남구청역과 대치역 인근에서 '집중력 강화 음료' 시음 행사라며 학생들에게 마약음료를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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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말 전국적으로 비…황사 내일 다시 유입, 미세먼지 '매우나쁨'
주말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겠다. 강수량이 많지는 않아서 대기의 건조함이 해소되지는 않겠다. 고비사막과 내몽골고원에서 14일 다시 황사가 발원하고 있다. 토요일인 15일 오후부터 일요일인 16일까지 국내에 황사가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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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르포] "지금이 강릉 유명 맛집 찾을 최적기"…대기 줄 사라진 이유
유명 맛집의 대기 줄이 사라졌다. 강원 강릉시 경포 일원에서 대형산불 발생 나흘째인 14일 강릉의 유명 맛집 대부분은 소위 '불타는 금요일'(불금)에도 불구하고 대기 줄이 없어져 산불로 인한 관광객 감소 우려가 현실화하는 모습이었다. 지난 11일 강릉의 대표적 관광지인 경포 일원에서 대형산불이 발생한 뒤 숙박업소 예약이 취소되는 등 관광객의 발길이 줄어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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