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이전 컨설팅 조사 협조 안하면 불이익"…산은, 직원 강요 논란

오서영 기자 2023. 4. 14.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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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산업은행의 한 고위 임원이 부산 이전과 관련해 직원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과정에서 "의견 제시 협조에 반대하면 불이익을 주겠다"고 말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산은은 부산 이전 관련 컨설팅 과정에서 개별 직원에게 의견을 묻는 절차를 중단하겠다며, 사태 수습에 나섰습니다.  

오늘(14일) 산은 내부 관계자에 따르면, 사내 익명게시판인 '아고라'에는 "최근 인사-정책 등 은행의 핵심 의사결정 기능을 가진 기획관리부문장이 컨설팅 협조에 반대하는 팀장들에게 직접 전화해 불이익을 운운하고 위협을 일삼았다"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산은은 현재 국정과제이기도 한 지방 이전 추진과 관련해 정책금융 역량 강화방안 마련을 위한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직원들의 의견을 듣는 절차와 관련해서 이같은 논란이 발생한 겁니다. 

산은 측은 "몇몇 직원들에게 인터뷰를 요청했는데, 오해의 소지가 있어서 이제 개별적으로 인터뷰 요청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현재 게시판에서는 관련 글이 내려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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