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B-52H 전략폭격기 한반도 전개… 北 고체연료 ICBM 도발 대응

박응진 기자 2023. 4. 14.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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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군 전략폭격기 B-52H '스트래토포트리스'가 14일 한반도 상공에 전개돼 우리 공군과 연합공중훈련을 실시했다.

미군 B-52H 폭격기는 지난달 6일엔 서해 상공에서 우리 공군 F-15K·KF-16 전투기와 연합공중훈련을 실시했다.

이후 B-52H는 이달 5일에도 한반도 상공으로 날아와 우리 공군 F-35A와 연합공중훈련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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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공군 F-35A·15K 및 미군 F-16 전투기와 연합훈련
국방부 "한미, 북한의 어떤 핵공격도 용납하지 않을 것"
(국방부 제공)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미국 공군 전략폭격기 B-52H '스트래토포트리스'가 14일 한반도 상공에 전개돼 우리 공군과 연합공중훈련을 실시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우리 공군의 F-35A·15K 전투기와 주한미군의 F-16 전투기가 이날 훈련에 함께했다.

미군 B-52H 폭격기의 이날 한반도 전개는 북한이 전날 오전 고체연료 추진체계를 적용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8형'을 시험 발사하는 등 무력도발을 지속하고 있는 데 따른 대응조치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 국방부는 "이번 훈련을 통해 한미 공군은 미 전략자산의 신속한 한반도 전개능력뿐만 아니라 한층 향상된 연합작전수행능력과 상호 운용성을 재확인했다"며 "최근 연이은 북한의 도발에 대해 강력한 동맹의 힘과 미국의 확장억제 제공 의지를 보여주는 긴밀하고 조율된 대응이었다"고 평가했다.

(국방부 제공)

미군 B-52H 폭격기는 지난달 6일엔 서해 상공에서 우리 공군 F-15K·KF-16 전투기와 연합공중훈련을 실시했다. 이후 B-52H는 이달 5일에도 한반도 상공으로 날아와 우리 공군 F-35A와 연합공중훈련을 했다.

B-1B '랜서', B-2 '스피릿'과 함께 미군이 운용하는 3대 폭격기 가운데 하나인 B-52는 1952년 처음 비행한 이래 현재 H형까지 개량형이 나와 현역으로 활동 중이다.

B-52는 사거리 200㎞의 핵탄두 탑재 공대지미사일을 비롯해 최대 31톤의 폭탄을 실을 수 있고, 6400㎞ 이상을 날아가 목표물을 폭격한 뒤 복귀할 수 있다.

국방부는 "앞으로도 한미 양국은 빈도와 강도를 증가시킨 미 전략자산 전개를 통해 북한의 어떤 핵 공격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란 강력한 동맹의 의지를 행동으로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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