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하며 쓰레기 주워요" 울산 민·관 합동 플로깅 발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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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민·관이 함께 힘을 모아 폐플라스틱으로부터 지구를 지키는 생활 속 실천을 선도해 나가고 있다.
SK이노베이션 울산콤플렉스와 (사)울산시자원봉사센터는 14일 오후 울산대공원 동문 광장에서 '안녕 울산, 산해진미 함께 할게' 민·관 합동 플로깅 발대식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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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 안정섭 기자 = 울산지역 민·관이 함께 힘을 모아 폐플라스틱으로부터 지구를 지키는 생활 속 실천을 선도해 나가고 있다.
SK이노베이션 울산콤플렉스와 (사)울산시자원봉사센터는 14일 오후 울산대공원 동문 광장에서 '안녕 울산, 산해진미 함께 할게' 민·관 합동 플로깅 발대식을 개최했다.
플로깅은 스웨덴어로 이삭을 줍는다는 의미인 '플로카 우프(Plocka upp)'와 달리기를 뜻하는 영어 '조깅(Jogging)'의 합성어로, 산책이나 조깅을 하는 동안 쓰레기를 줍는 환경보호활동이다.
이날 발대식에는 SK울산콤플렉스 유재영 총괄, 울산시자원봉사센터 김석원 이사장, 울산지방해양수산청 양진문 청장, 울산항만공사 김재균 사장, 울산항발전협의회 두창익 수석부회장, 플로깅 참여 기관·단체 관계자, 시민 자원봉사자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발대식에서는 올해 진행하는 합동 플로깅 사업 소개에 이어 SK울산콤플렉스가 사업 추진을 위한 성금 5000만원을 울산시자원봉사센터에 전달했다.
SK울산콤플렉스 유재영 총괄은 인사말을 통해 "울산지역 민·관이 함께 지혜를 모아 더 깨끗하고 건강한 지구를 위한 폐플라스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 노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발대식 이후 울산대공원 동문을 나서 공업탑 인근 도로변을 걸으며 폐플라스틱을 비롯한 쓰레기를 수거하는 산해진미 합동 플로깅 활동을 진행했다.
산해진미 플로깅에는 지난해 울산해경이 처음으로 동참한 데 이어 올해는 울산지방해양수산청과 울산항만공사, 울산항발전협의회 등 참여 기관이 대폭 증가했다.
이날 합동 플로깅을 시작으로 오는 11월까지 지역 주요 산책로와 해안가, 도심 거리 등에서 정기적으로 합동 플로깅 자원봉사활동을 펼치게 된다.
한편, 플로깅을 통해 수거된 폐플라스틱 중 투명 페트병과 뚜껑은 자원 재순환 사업을 추진 중인 지역 사회적기업인 우시산에서 리사이클 보온보냉백으로 재탄생한다.
리사이클 보온보냉백은 울산시자원봉사센터를 통해 다음달 울산에서 열리는 전국소년체육대회와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자원봉사자들에게 기념품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yoha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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