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 잔류 가닥 잡은 김연경 "곧 결정 내릴 것"…롤모델은? 박지성
최종혁 기자 2023. 4. 14. 17:53
축구 선수에서 행정가로 변신한 박지성처럼…
김연경 "IOC 선수위원 준비 중…도전 나쁘지 않아"
'배구 여제' 김연경 선수가 친정팀인 흥국생명에 잔류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오후 전남 무안 남악스카이컨벤션에서 열린 2023 세계 도핑방지의 날 기념식에 한국도핑방지위원회 선수위원 자격으로 참가한 김연경은 취재진과의 만남에서 FA 협상 과정에 대해 "아직 결정 된 게 없고, 잘 논의 중이다"고 밝혔습니다.
김연경은 지난 12일 아본단자 감독 등 흥국생명 관계자들과 만났습니다. 김연경의 오랜 스승인 아본단자 감독은 이미 공개적으로 "김연경과 함께 뛰고 싶다"고 밝혔는데, 이 자리에서도 더욱 적극적으로 잔류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애초 김연경은 이적에 무게를 두고 논의를 진행해왔지만 협상 과정에서 점차 흥국생명 쪽으로 마음이 기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현대건설 측에서 적극적으로 영입 제의를 해왔는데 정중하게 '계약 고사' 의견을 전한 것으로도 전해집니다.
이날 행사에서 김연경은 선수 생활을 하며 체감했던 도핑방지교육의 현실, 개선 방향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또 유소년 선수들과 자유로운 질의응답 시간도 가졌습니다.
'롤모델'이 누구냐는 질문에 김연경은 "가고 싶은 방향이 있을 때마다 자주 바뀌는 편"이라면서도 '박지성 선수'를 꼽았습니다. 김연경은 "제가 유럽에서 뛰고 있을 때 같이 유럽에서 활약하고 있던 선수 중 한 명인데 지금은 행정가로 변신했다"며 새로운 영역에서 도전에 나선 모습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김연경 "IOC 선수위원 준비 중…도전 나쁘지 않아"
'배구 여제' 김연경 선수가 친정팀인 흥국생명에 잔류할 것으로 보입니다.
올 시즌 처음으로 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은 김연경은 FA 최대어로 꼽혔고, 여러 구단으로부터 영입 제의를 받았는데 고민 끝에 흥국생명에 잔류하는 쪽으로 분위기가 기울었습니다.
오늘 오후 전남 무안 남악스카이컨벤션에서 열린 2023 세계 도핑방지의 날 기념식에 한국도핑방지위원회 선수위원 자격으로 참가한 김연경은 취재진과의 만남에서 FA 협상 과정에 대해 "아직 결정 된 게 없고, 잘 논의 중이다"고 밝혔습니다.
김연경은 지난 12일 아본단자 감독 등 흥국생명 관계자들과 만났습니다. 김연경의 오랜 스승인 아본단자 감독은 이미 공개적으로 "김연경과 함께 뛰고 싶다"고 밝혔는데, 이 자리에서도 더욱 적극적으로 잔류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김연경 측 관계자는 "아직 계약서를 토대로 논의를 진행한 것은 아니라 계약을 마무리하지 않은 만큼 '잔류 확정'이라고 말할 수는 없다"면서도 "흥국생명이 협상에 적극적이고, 더 깊이 논의하기로 한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차기 행선지 첫 조건으로 '통합 우승을 할 수 있는 팀'을 꼽았던 김연경은 "지금 말씀드리긴 좀 그렇고 잘 논의해서 잘 선택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습니다. 따라서 흥국생명과의 협상 테이블엔 추가 선수 영입 등을 통한 전력 강화 방안도 의제로 올라올 것으로 보입니다.
애초 김연경은 이적에 무게를 두고 논의를 진행해왔지만 협상 과정에서 점차 흥국생명 쪽으로 마음이 기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현대건설 측에서 적극적으로 영입 제의를 해왔는데 정중하게 '계약 고사' 의견을 전한 것으로도 전해집니다.
FA 협상 기간은 오는 22일 오후 6시까지입니다. 많은 팬들이 궁금해하는 최종 계약 시점에 대해 김연경은 "(계약서에) 사인을 하면 알 수 있지 않을까"라면서도 "곧 알 수 있지 않을까"라며 여운을 남겼습니다.
이날 행사에서 김연경은 선수 생활을 하며 체감했던 도핑방지교육의 현실, 개선 방향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또 유소년 선수들과 자유로운 질의응답 시간도 가졌습니다.
'롤모델'이 누구냐는 질문에 김연경은 "가고 싶은 방향이 있을 때마다 자주 바뀌는 편"이라면서도 '박지성 선수'를 꼽았습니다. 김연경은 "제가 유럽에서 뛰고 있을 때 같이 유럽에서 활약하고 있던 선수 중 한 명인데 지금은 행정가로 변신했다"며 새로운 영역에서 도전에 나선 모습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실제로 김연경도 IOC 선수위원 도전을 고민하고 있는데요. 취재진과의 만남에서 김연경은 "IOC 위원이라는 게 쉽지 않다는 얘기를 들었지만 준비 중에 있다"며 "어떻게 될진 모르지만 도전해보는 것 나쁘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현역 선수 생활을 연장하기로 한 것과 무관하게 꿈을 향한 도전은 계속하겠단 의지로 보입니다.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JTBC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승객 쓰러진 김포골드라인…서울시, '컷팅맨' 투입하고 버스 늘린다
- [영상] 인천 지하차도서 화물차 '화르륵'…출근길 소방관이 불 꺼
- 뉴욕시, 연봉 2억 '쥐잡기 책임자' 임명…"'피자 쥐' 오명 벗겠다"
- 정명석 성범죄에 여성 유인한 혐의 'JMS 2인자' 등 구속영장 청구
- 흥국생명 잔류 가닥 잡은 김연경 "곧 결정 내릴 것"…롤모델은? 박지성
- [단독] 명태균 "국가산단 필요하다고 하라…사모한테 부탁하기 위한 것" | JTBC 뉴스
- 투표함에 잇단 방화 '충격'…미 대선 앞두고 벌어지는 일 | JTBC 뉴스
- 기아의 완벽한 '결말'…우승에 취한 밤, 감독도 '삐끼삐끼' | JTBC 뉴스
- "마음 아파도 매년 올 거예요"…참사 현장 찾은 추모객들 | JTBC 뉴스
- 뉴스에서만 보던 일이…금 20돈 발견한 경비원이 한 행동 | JTBC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