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강제동원 배상금 수령에 “정부 해결책 믿어줘 감사”

2018년 대법원에서 승소 확정 판결을 받은 강제동원 피해자 15명 가운데 10명이 배상금을 받겠다고 밝힌 것 관련해, 대통령실은 사의를 표하며 나머지 5명과도 소통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실 이도운 대변인은 오늘(14일) 브리핑에서 “강제동원 피해자와 유족 15명 가운데 10명이 ‘제3자 변제’에 찬성해주셨다”며, “쉽지 않은 결정이었겠지만 정부의 해결책을 믿어주신 데 대해 감사의 마음을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변인은 “유족분들께서 과거를 잊지 않으면서도 한일 관계 미래를 위해 마음을 열어주신 데 대해서도 고마운 마음을 갖고 있다”며, “생존자 세 분과 사망자 두 분의 유가족분들과도 계속 소통하고 말씀도 듣고 정부의 뜻도 전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배상금 수령 거부 의사를 밝힌 피해자 중 일부는 전범 기업에서 직접 배상금을 받기 위해 지난달 추가 소송을 제기했고, 전범 기업의 국내 재산 압류 결정을 받아내는 등 법적 다툼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우한솔 기자 (pine@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