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무경찰 역사 속으로"… 마지막 기수의 합동전역식

방민주 기자 2023. 4. 14. 17:5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4일 오후 경찰청에서 1142기 의무경찰 합동 전역식이 열렸다.

의경은 208명의 마지막 전역과 함께 41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이날 합동 전역식에 윤희근 경찰청장이 참석해 전역자들에게 감사와 응원을 전했다.

윤 청장은 "1982년 의무경찰제도가 신설된 이후 47만여명 의경은 치안현장 곳곳에서 법질서를 확립하고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했다"며 "이제 어엿한 사회인으로서 경찰을 오래도록 성원하고 지지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의무경찰 마지막 기수의 합동 전역식이 열렸다. 사진은 윤희근 경찰청장이 합동 전역식에서 축사하는 모습. /사진=뉴스1
14일 오후 경찰청에서 1142기 의무경찰 합동 전역식이 열렸다. 의경은 208명의 마지막 전역과 함께 41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이날 합동 전역식에 윤희근 경찰청장이 참석해 전역자들에게 감사와 응원을 전했다. 윤 청장은 "1982년 의무경찰제도가 신설된 이후 47만여명 의경은 치안현장 곳곳에서 법질서를 확립하고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했다"며 "이제 어엿한 사회인으로서 경찰을 오래도록 성원하고 지지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군사정권 시절 급증하는 치안수요를 대응하기 위해 1982년 의경제도가 도입됐다. 이후 의경은 청사 방호, 교통질서 유지, 범죄 예방 활동 등 치안 업무 보조 역할을 수행했다. 지난 2013년 전투경찰순경이 사라진 후에는 집회·시위 대응에도 투입됐다.

문재인 정부 시절 의경 인력 감축계획을 발표하면서 의경이 사라지기 시작했다. 당시 정부는 의경 규모를 단계적으로 20%씩 줄이는 대신 경찰 인력 증원을 통해 치안 수요를 대응하기로 했다. 이후 2021년 11월18일 입대한 1142기를 끝으로 의경은 사라진다. 이들의 공식 전역일은 다음달 17일이다.

방민주 기자 minjuone@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