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친낙계 의원들과 회동…"회초리 드는 사람 없어 답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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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장인상을 치르기 위해 미국에서 일시 귀국한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어제(13일) '친이낙연계' 의원들과 만찬 회동을 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설훈, 이개호, 윤영찬, 오영환, 김영배, 김철민 의원 등 민주당 의원 10여 명과 저녁 식사를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이 전 대표 측 관계자는 "문상 와준 의원들에게 고맙다고 인사를 전하는 자리였다"며 "현안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자리는 아니었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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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장인상을 치르기 위해 미국에서 일시 귀국한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어제(13일) '친이낙연계' 의원들과 만찬 회동을 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설훈, 이개호, 윤영찬, 오영환, 김영배, 김철민 의원 등 민주당 의원 10여 명과 저녁 식사를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만찬에 참석한 한 의원은 SBS와 통화에서 "이 전 대표가 최근 당 상황에 대한 걱정을 했다"면서 "누가 따끔하게, 말하자면 '회초리' 드는 사람이 있어야 하는데 그런 사람이 안 보이니까 답답하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지난 2021년 전당대회를 두고 이른바 '돈 봉투 의혹'이 불거진 검찰 수사에 대한 우려를 표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다만 이 전 대표 측 관계자는 "문상 와준 의원들에게 고맙다고 인사를 전하는 자리였다"며 "현안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자리는 아니었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미국 조지워싱턴대 방문 연구원 자격으로 미국에 체류 중인 이 전 대표는 오는 18일 다시 미국으로 출국할 예정입니다.
이 전 대표는 현재 집필 중인 저서와 관련해 워싱턴 현지에서 출판 기념회를 갖고, 귀국 이후 국내에서 '북콘서트'를 개최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백운 기자cloud@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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