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연일 단독 공개일정..이번엔 시장 찾아 서민들 격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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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연일 단독으로 공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앞서 김 여사는 동물보호단체 관계자들과 만나 개 식용 종식을 언급한 데 이어 납북문제와 전몰·순직 군경을 챙겼다.
김 여사가 시장 입구에 도착하자 시민들은 박수를 치며 맞이했다.
한편 김 여사는 지난 9일부터 이날까지 총 6건의 공개 일정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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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연일 단독으로 공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앞서 김 여사는 동물보호단체 관계자들과 만나 개 식용 종식을 언급한 데 이어 납북문제와 전몰·순직 군경을 챙겼다.
이번에는 시장을 찾아 서민들과 만나는 등 마치 유세현장을 보는 듯한 폭넓은 단독 행보를 보이고 있다.
김 여사는 14일 오후 대전 중구의 태평전통시장을 찾아 상인들을 격려했다.
지난 1일 보수의 성지로 불리는 대구 서문시장 100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지 불과 2주 만의 전통시장 방문이다.
김 여사가 시장 입구에 도착하자 시민들은 박수를 치며 맞이했다.
김 여사는 떡집, 야채노점, 기름집 등을 방문해 상인들의 이야기를 들었다.
한 상인은 “국민을 위해 애쓰셔서 너무 고맙다. 제일 힘들 때라서 애쓰는 모습 가슴 아파 죽겠다”며 또 와달라고 했다.
김 여사는 행사 취지를 설명 들은 후 “좋은 아이디어”라고 공감을 표하면서 빨간색 넥타이를 기부했다.
김 여사가 기부한 넥타이는 윤 대통령이 이상봉 디자이너로부터 구매한 것이었다.
김 여사는 이보다 앞서 대전광역시 한밭종합사회복지관 일원에서 열린 새마을 이동 빨래 봉사에 도 참여했다.
김 여사는 이불 빨래를 하고, 독거노인 거주 가구 방문해 빨래와 선물을 전달하며 위로를 건넸다.
한편 김 여사는 지난 9일부터 이날까지 총 6건의 공개 일정에 나섰다. 지난 10일을 제외하면 매일 1~2건의 일정을 소화하는 것이다.
김 여사는 일요일이었던 지난 9일 윤 대통령과 부활절 연합예배에 참석했다. 지난 11일에는 사회복지공동모금 명예회장 추대돼 추대식에 참석했다. 김 여사는 명예회장으로서 곧바로 강원 산불 피해 현장 복구를 위한 성금을 기부하기도 했다.
12일에는 이례적으로 납북자, 억류자 가족들을 만나 “저마다 사연은 다르지만, 우리 국민의 일이고 우리 모두의 아픔이다. 수십 년 동안 한이 되었을 것”이라며 “이제는 정부가 국제사회와 힘을 모아 납북자·억류자의 생사 확인과 귀환을 위해 힘써야 한다”고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전날에는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전몰·순직군경과 소방관의 미성년 자녀 경제적·정서적 지원 프로그램 히어로즈패밀리 프로그램 출범식에 참석했다.
김 여사는 “제복 입은 영웅들의 희생과 헌신을 끝까지 기억하고, 제대로 예우하는 것이 국가의 책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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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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