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부터 소니·샤오미까지…전자업계, 전기차 준비 얼마나?

서민지 2023. 4. 14. 17:4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자업계가 미래 먹거리로 꼽히는 전기차 시장에 뛰어들 준비를 하고 있다.

전기차 시장이 본격적으로 개화함에 따라 고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새로운 시장 선점 기회를 엿보는 분위기다.

시장조사업체 리포트링커에 따르면 글로벌 전기차 시장 규모는 오는 2030년 2조7천억 달러(약 3천511조4천억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샤오미는 지난 2021년 3월 전기차 시장 진출을 공식 선언하고, 향후 10년간 최소 100억 달러(약 13조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샤오미, 이르면 올해 말 전기차 공개…애플·소니, 2026년 출시 목표

[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전자업계가 미래 먹거리로 꼽히는 전기차 시장에 뛰어들 준비를 하고 있다. 전기차 시장이 본격적으로 개화함에 따라 고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새로운 시장 선점 기회를 엿보는 분위기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이르면 1~2년 내에 전자업체가 개발한 전기차가 시장에 본격 나올 예정이다.

전기차 시장은 빠른 성장이 예고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리포트링커에 따르면 글로벌 전기차 시장 규모는 오는 2030년 2조7천억 달러(약 3천511조4천억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연평균 21.6%씩 성장을 이어갈 것이란 관측이다.

가장 적극 나서고 있는 곳은 샤오미다. 샤오미는 스마트폰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전기차, 로봇 등을 미래 먹거리로 낙점하고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

레이쥔 샤오미 회장이 테스트카 앞에서 기념 사진을 찍은 모습. [사진=샤오미]

샤오미는 오는 2024년 전기차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샤오미는 최근 실적 자료를 통해 "현재 스마트 EV 연구 개발팀 인력은 2천300명 이상"이라며 "그룹은 오는 2024년 상반기 대량 생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일각에선 샤오미의 첫 번째 전기차 모델이 올해 말 공개될 것이란 전망도 내놓는다. 정식 출시는 2024년 1분기로, 테슬라 '모델3'와 경쟁을 벌일 것이란 관측이다.

전기차 시장 진입을 위해 투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샤오미는 지난 2021년 3월 전기차 시장 진출을 공식 선언하고, 향후 10년간 최소 100억 달러(약 13조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소니는 오는 2026년 전기차 '아필라'를 북미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공식 출시에 앞서 2025년 상반기 전기차 예약 주문을 받을 예정이다.

미즈노 야스히데 소니 혼다 모빌리티 CEO가 올해 초 열린 'CES 2023'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전기차 '아필라' 콘셉트카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소니 유튜브]

앞서 소니는 지난해 'CES 2022'에서 전기차 시장 진출을 공식화한 바 있다. 같은 해 혼다와 함께 합작사 '소니 혼다 모빌리티'를 설립하는 등 시장 진출을 준비해왔다.

올해 초 열린 'CES 2023'에서도 전기차 사업에 대한 의지를 강하게 내비쳤다.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아필라'를 공개하는가 하면 전시장에서도 TV나 가전이 아닌 '아필라'를 전면에 내세웠다.

애플의 경우 오는 2026년 출시를 목표로 '애플카'를 개발하고 있다. 자율주행 전기차인 애플카는 '전기차'보다 '자율주행'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당초 애플은 애플카에 최고 수준의 자율주행인 '레벨5'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었지만, 기술 구현에 어려움을 느끼고 방향을 바꾼 것으로 전해졌다. 기존 개발 목표는 '완전 자율주행'이었지만, 현재 '고속도로에서 완전 자율주행'으로 수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카 완전자율주행전기차 콘셉트 디자인 [사진=바나라마]

최근 애플의 최대 협력사인 대만 폭스콘이 전기차 사업에 1조원 이상을 투자한다는 계획이 알려지면서 애플카와의 연관성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폭스콘은 지난 2020년 전기차 사업 진출을 선언한 바 있다. 이번 투자에는 전기 버스와 전기차용 배터리 제조 공장도 포함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폭스콘이 애플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최근 전기차 사업을 본격 확장하고 있는데, '애플카' 위탁생산까지 맡을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서민지 기자(jisseo@inews24.com)

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