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국내 최대 스타트업 지원기관 '디캠프', 팁스 운영사 선정

최태범 기자 2023. 4. 14.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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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생태계에서 '창업가들의 베이스캠프'로 불리는 디캠프(은행권청년창업재단)가 중소벤처기업부의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인 팁스(TIPS) 신규 운영사에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디캠프는 이번 팁스 운영사 선정에 따라 기술력을 갖춘 유망한 창업팀에 대한 투자·보육·멘토링과 함께 R&D 자금 매칭 지원을 돕는 역할을 보다 강화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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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 지난 24일 서울 역삼동 은행권청년창업재단 '디캠프'에서 열린 설립 10주년 기념 스타트업 데뷔 무대 '디데이' 행사에서 본선에 오른 참가자와 심사위원들이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125개 기업이 지원했던 이번 디데이에 총 6개 기업이 21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본선에 올랐다. 그 중 초기기업이 다수 올라와 청년 창업을 돕고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자는 재단의 설립 목적을 한층 강조하는 자리를 만들었다. (디캠프 제공) 2022.5.25/뉴스1

스타트업 생태계에서 '창업가들의 베이스캠프'로 불리는 디캠프(은행권청년창업재단)가 중소벤처기업부의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인 팁스(TIPS) 신규 운영사에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디캠프는 2012년 19개 금융기관이 출연해 설립한 국내 최대 규모의 스타트업 지원 기관이다. 배달의민족(우아한형제들), 토스(비바리퍼블리카), 당근마켓, 직방, 야놀자 등 9개 유니콘을 포함해 3500여개 스타트업이 디캠프가 출자한 펀드를 통해 간접투자를 받았다.

팁스는 민간과 정부가 합심해 우수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민간 회사가 유망한 스타트업을 발굴해 투자하면, 중기부가 연구개발(R&D) 자금 등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민간이 초기 투자하고 정부가 후속으로 연계 지원하는 구조다.

팁스에 선정된 스타트업은 2년간 최대 7억원의 연구개발 자금과 사업 연계 지원, 해외 마케팅 등의 추가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디캠프의 투자 철학

디캠프는 이번 팁스 운영사 선정에 따라 기술력을 갖춘 유망한 창업팀에 대한 투자·보육·멘토링과 함께 R&D 자금 매칭 지원을 돕는 역할을 보다 강화할 수 있게 됐다. 디캠프는 올해 하반기부터 팁스 추천권을 부여받는다.

디캠프 관계자는 "앞으로 디캠프에서 투자받는 기업 중 팁스 선발까지 완료되면 추가 지분 희석과 부채 없이 여유 자금이 생긴다는 점에서 큰 혜택이 있다"며 "앞으로 패밀리사의 메리트가 하나 더 생겼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했다.

디캠프가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일본과 동남아시아 등으로 네트워크를 넓히고 있는 만큼 디캠프 패밀리사로 합류하는 스타트업은 글로벌 사업 확장에 있어서도 더 많은 기회를 얻게 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진다.

김영덕 디캠프 대표는 "직접 투자를 디켐프 데모데이 출전팀에게 해왔지만 팁스 운영사가 아니다 보니 기술 기업들에게 불편한 점이 있었다"며 "기존 기관 투자를 받은 기업도 팁스를 지원받아 더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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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범 기자 bum_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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