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백질 맛있게 챙기세요"…웰니스 트렌드에 프로틴 시장 급부상

임현지 기자 2023. 4. 14. 17:4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건강 관리에 대한 사회적 관심에 따라 단백질 시장이 급부상 하고 있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단백질 함량을 높인 '맥스봉 프로틴'을 출시했다.

삼양식품은 식물성 건강 브랜드 '잭앤펄스(Jack&Pulse)'를 론칭하고 첫 번째 제품으로 식물성 단백질 음료 '프로틴드롭(ProteinDrop)'을 출시했다.

업계에서는 단백질·프로틴은 MZ세대가 주도적으로 운동보조제, 식사 대용으로 폭넓게 접하면서 시장 규모가 크게 성장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CJ제일제당 제공

[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건강 관리에 대한 사회적 관심에 따라 단백질 시장이 급부상 하고 있다. 펜데믹 시기 급부상했던 '웰니스(Wellness, 신체적·정신적·사회적 건강이 조화로운 상태)' 트렌드가 엔데믹인 현재 '뉴 노멀(New Normal, 시대 변화에 따라 새롭게 떠오르는 기준)'로 자리 잡았기 때문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식품산업통계정보시스템(FIS) 트렌드 리포트에 따르면 국내 단백질 시장 규모는 2018년 813억원에서 2021년 3364억원으로 4배 이상 확대됐다. 지난해에는 4000억원대에 이른 것으로 추산된다.

이 같은 수요에 따라 식품업계는 단백질을 쉽고 편리하게 보충할 수 있는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소비자들이 단백질 식품을 접하기 꺼렸던 이유인 '맛'을 보강한 제품들의 출시가 이어지고 있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단백질 함량을 높인 '맥스봉 프로틴'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국내산 닭 가슴살과 연육을 최적으로 배합해, 닭 가슴살만으로 제품을 만들었을 때의 퍽퍽함 대신 촉촉한 식감과 풍부한 맛을 구현했다.

별도의 조리과정 없이도 바로 섭취할 수 있으며, 기존 닭 가슴살 제품들과 달리 상온 보관이 가능하다. 제품 한 개당 단백질은 단백질(6g)이 들어가 있다. 이는 계란 1개 분량이다. 전국 편의점 및 CJ제일제당 공식몰인 CJ더마켓 등에서 만나볼 수 있다.

탐앤탐스는 프로틴 도넛을 판매하고 있다. 글루텐 프리 제품이며 평균 단백질 함량 12g으로 1일 단백질 섭취 기준의 20%를 한 번에 보충할 수 있다. 맛은 ▲바나나 ▲초코 ▲딸기 요거트로 구성됐다.

대체당 알룰로스를 활용했으며 70g당 200kcal 미만으로 시중에 판매되는 도넛과 비교했을 때 절반도 되지 않는 낮은 칼로리를 지녔다. 탐앤탐스는 이 밖에도 석류 콜라겐 요거트 스무디, 제로슈거 음료 등 웰니스를 추구하는 음료들을 판매하고 있다.

사진=탐앤탐스 제공

삼양식품은 식물성 건강 브랜드 '잭앤펄스(Jack&Pulse)'를 론칭하고 첫 번째 제품으로 식물성 단백질 음료 '프로틴드롭(ProteinDrop)'을 출시했다. 주로 라면과 스낵을 취급해왔던 삼양식품의 이례적인 행보다.

프로틴드롭은 유럽 비건인증기관인 브이라벨(V-Label) 인증을 획득한 비건 제품이다. 100% 식물 유래 성분만을 사용했다. 걸쭉하고 텁텁한 동물성 단백질 대신 식물성인 가수분해 완두 단백을 활용해 물처럼 가볍고 깔끔한 제형을 완성했다. 음료 1병에는 단백질 10g과 히비스커스에서 추출한 식물성 콜라겐이 들어있다. 당 함유량은 0%다.

삼양식품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의 일환으로 프로틴드롭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표기했다. 프로틴드롭 1kg을 만드는 데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는 0.8kg이며, 이는 제품 측면 하단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업계에서는 단백질·프로틴은 MZ세대가 주도적으로 운동보조제, 식사 대용으로 폭넓게 접하면서 시장 규모가 크게 성장한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기존 헬스케어 시장이 중장년층에 초점을 맞추고 있었다면, 최근에는 건강 관리를 하나의 라이프스타일로 추구하는 MZ세대들이 늘어남에 따라 타깃 범위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며 "바디 프로필 촬영이 유행하고, 자기개발, 건강한 다이어트, 갓생(GOD+生)살기가 MZ세대 관심 키워드로 떠오른 것이 주요 원인"이라고 말했다.

 

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limhj@hankooki.com

Copyright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