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김새론, 2000만 원 벌금형 확정→남태현은 검찰송치 [ST이슈]

백지연 기자 2023. 4. 14.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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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 상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배우 김새론이 항소를 포기했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새론과 검찰 모두 항소 기한인 12일까지 법원에 항소장을 내지 않아 2000만 원 벌금형이 확정됐다.

형이 확정됨에 따라 김새론은 기한 내에 벌금 2000만 원을 납부해야 하며 불응 시 일정 기간 노역장에 유치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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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새론, 남태현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만취 상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배우 김새론이 항소를 포기했다. 벌금 2000만 원 형이 확정됐으나 대중들의 시선은 싸늘하기만 하다. 지난달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된 남태현은 서울중앙지검에 송치됐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새론과 검찰 모두 항소 기한인 12일까지 법원에 항소장을 내지 않아 2000만 원 벌금형이 확정됐다. 형사 재판은 선고일로부터 7일 안에 항소할 수 있다.

형이 확정됨에 따라 김새론은 기한 내에 벌금 2000만 원을 납부해야 하며 불응 시 일정 기간 노역장에 유치될 수 있다.

앞서 지난해 5월 김새론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변전함과 가로수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사고를 내고도 조치를 하지 않았고 변전함을 들이받는 사고로 주변 상권이 마비되는 등 막대한 피해를 입혔다.

당시 김새론의 소속사는 "채혈 검사 결과 혈중알코올농도 약 0.2%로 면허 취소 수준임을 확인했다"며 "김새론 씨는 명백한 잘못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 또한 사고로 인해 발생한 피해에 대해 최대한 보상을 진행 중이며, 끝까지 최선을 다해 책임질 예정"이라는 공식입장을 냈다.

김새론은 혈중알코올농도 측정을 거부, 채혈 검사를 요구했고 채혈 조사 결과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기준 0.08%를 넘는 0.2% 만취 상태 그 이상의 수치가 나왔다.

지난 5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김새론의 선고 공판에서 김새론은 벌금 2000만 원판결을 받았다. 당시 이환기 판사는 "교통상황 발생 수사보고서, CCTV 영상 등을 보면 공소사실은 유죄로 인정된다. 음주운전은 타인의 재산과 생명에 심각한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사안"이라면서도 "피고인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있으며 초범인 점 등을 고려해 2천만 원 벌금형에 처한다"라고 말했다.

김새론 씨는 법률대리인을 통해 "소녀 가장으로 가족들을 부양해 왔으나 이 사건 이후 피해 배상금을 지불하고 생활고를 겪고 있다"라고 밝힌 데 이어, SNS에 카페 아르바이트 중 찍은 것으로 보이는 사진을 올리는 등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꾸준히 피력했지만, 재판부는 검찰 구형대로 2천만 원의 벌금형을 선고했다.

13일 지난달 23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된 남태현도 서울중앙지검에 송치됐다.

앞서 지난달 8일 남태현은 서울 강남구 신사동 한 도로 위 거주자 우선 주차 구역에서 음주 상태로 수 미터를 이동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남태현은 대리기사를 기다리던 중 주차한 자신의 차량 문을 열었다가 지나가던 택시와 부딪힌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로 택시의 우측 사이드미러가 파손됐으며, 택시기사와는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접촉사고 후 차량을 운전해 이동시킨 것으로 조사됐다.

적발 당시 남태현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0.08%) 수치를 넘는 0.114%였다. 경찰은 남태현을 불구속 입건하고, 한 차례 소환조사 후 음주운전으로 결론 내렸다.

당시 소속사는 "남태현은 택시와 충돌 후 수십 미터를 운전한 것이 아닌 앞쪽으로 5m를 이동한 뒤 주차했다"라고 밝혔다. 사고 당일 대리기사를 기다리던 남태현이 다른 차량을 막고 있는 자신의 차량을 이동하기 위해 운전대를 잡았다는 설명이다.

남태현은 "잘못으로 인해 심려 끼쳐 드린 것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경솔한 판단으로 인하여 발생한 잘못에 대해 변명의 여지가 없다"라고 사과했다.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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