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테 나갔으니 SON, 페리시치 그만 도와줘"...英 현지의 간절한 외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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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떠난 현재의 토트넘 훗스퍼.
콘테 감독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자신이 인터 밀란 시절 활용했던 왼쪽 윙백 이반 페리시치를 영입했고, 손흥민을 중앙 미드필더처럼 내려오게 만들며 윙백들을 보좌하는 데 활용했다.
매체는 "장담하건대, 콘테 감독이 떠나고 손흥민은 다시 자신의 실력을 되찾을 것이다. 그동안 손흥민은 페리시치를 보좌하기 위해 아래로 내려왔다. 하지만 세계 어느 윙백도 날아다니는 공격적인 손흥민만큼 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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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떠난 현재의 토트넘 훗스퍼. 손흥민이 다시 살아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을 거머쥐었다. 아시아인 최초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이며 페널티킥 골 하나 없이 만든 기록이기에 더 값지다. 지난 시즌 콘테 감독은 중도에 부임했기 때문에 손흥민 활용법을 수정하지 않았고, 주세 무리뉴, 누누 산투 등 이전 감독들이 사용했던 대로 해결사 역할로 사용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 콘테 감독이 처음으로 풀시즌을 맡은 2022-23시즌에는 손흥민의 역할이 바뀌었다. 콘테 감독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자신이 인터 밀란 시절 활용했던 왼쪽 윙백 이반 페리시치를 영입했고, 손흥민을 중앙 미드필더처럼 내려오게 만들며 윙백들을 보좌하는 데 활용했다.
자연스럽게 손흥민의 득점력은 떨어질 수밖에 없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7라운드까지 무득점에 그쳤다. 지난 시즌 득점왕의 타이틀은 무색할 만큼 콘테 감독은 손흥민을 한 칸 내려 플레이메이킹에 집중하게 만들었다.
결국 콘테 감독은 지난달 경질됐다. 토트넘은 선수를 향한 책임 문제, 클럽의 책임 문제를 지적한 콘테 감독을 경질했고,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코치를 감독대행으로 선임했다.
콘테 감독이 떠난 현재. 토트넘 내부에서는 손흥민이 더 살아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스퍼스 웹'은 "포스트 콘테 체제에서 가장 살아날 선수 6인"을 꼽았다. 이 중에는 이브 비수마, 데얀 쿨루셉스키, 크리스티안 로메로, 데스티니 우도지, 파페 사르 그리고 손흥민의 이름이 있었다.
매체는 "장담하건대, 콘테 감독이 떠나고 손흥민은 다시 자신의 실력을 되찾을 것이다. 그동안 손흥민은 페리시치를 보좌하기 위해 아래로 내려왔다. 하지만 세계 어느 윙백도 날아다니는 공격적인 손흥민만큼 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토트넘의 새 감독의 최우선 과제는 손흥민에게 자유를 부여하는 것이다. 그리고 자신감을 되찾게 해야 한다. 마치 무리뉴 감독이 그랬던 것처럼 말이다. 손흥민은 토트넘 역사에서 최근 가장 대단한 선수 중 한 명이었다. 그가 다시 살아날 것이라 믿는다"고 주장했다.
한편 손흥민은 보란 듯이 최근 득점포를 재가동했다. 이는 자신의 프리미어리그 100호골이자 최고의 강점인 감아차기 슈팅이었다. 지난 8일(한국시간) 손흥민은 브라이튼을 상대로 페널티 박스 측면에서 감아차는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후 손흥민은 "득점왕에 대한 압박감이 컸다. 남은 시즌 팀을 위해 끝까지 싸울 것"이라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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